[뉴스핌=정연주 기자] 13일 주요 채권 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재경신했다. 전거래일 2.80%선을 하회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70%초반까지 도달했다.
전날 밤 글로벌 시장에서 이라크 내전 우려 등 안전자산선호가 불거졌다. 전날 완화적인 경기 스탠스를 보였던 금통위와 더불어 장중 박근혜 대통령이 최측근인 최경환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경제부총리로 지명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불이 붙었다.
3년물 등 단기물 위주로 매수세가 붙으며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 (불 스티프닝) 매수 분위기가 강한 가운데 커브 플래트닝에 베팅했던 포지션들로부터 손절이 많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리 인하에 기대가 많이 쏠려서 커브가 틀어졌다"며 "숏 커버 혹은 커브 플래트닝에 대한 커버로 추정되는데 3년물을 포함에 2년물에도 매수가 엄청났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으로 보는 포지션들이 항복을 하는 모양새"라며 "미국 금리가 빠져서 움직였다기보다는 포지션 조정 측면이었으며, 롱이 우세한 가운데 단기물은 쉽게 약해지기 힘든 분위기인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채권 딜러는 "이라크 재료는 일시적인 재료에 그칠 가능성이 커보인다"며 "사실 그동안 정책당국 스탠스에 그다지 주목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으나 지방선거가 끝났기도 하고 최경환 부총리가 아직 뚜렷한 스탠스를 나타내지 않는 이상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4.9bp(1bp=0.01%p) 내린 2.740%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2.8bp 하락한 2.991%, 10년물은 1.1bp 내린 3.307%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과 같은 3.470%를 기록했고 30년물도 전거래일과 동일한 3.551%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1.9bp 하락한 2.623%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4.0bp 내린 2.690%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3틱 오른 106.34로 마감했다. 106.20~106.40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045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6715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7틱 상승한 114.61로 마감했다. 114.48~114.76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443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648계약을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