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전효성 "첫 솔로 '굿나잇 키스', 마법 주문 같대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진=TS엔터테인먼트]
[뉴스핌=양진영 기자] '원조 베이글녀'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은 그녀. 전효성이 첫 솔로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단옆차기의 곡 '굿나잇 키스'로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한껏 보여줬고, 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 주연급 역할도 꿰찼다.
 
'굿나잇 키스'의 마지막 활동을 앞둔 전효성을 만났다. 지난 5월 시크릿 중 첫 솔로로 출격한 그는 한달 여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약간의 아쉬움과 만족스러움이 담긴 소감을 털어놨다.
 
"솔로 활동을 아주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어요. 이번에 앨범을 내서 활동을 하게 된 게 정말 기뻤죠. 오래 준비한 탓에 '이제 드디어 나왔다' 싶었고, 시크릿의 노래만 부르다가 또 전효성만의 노래가 생긴 거라 기분이 남다르기도 했어요."
 
시크릿 네 명으로 무대에 오르다가, 솔로곡을 하려니 부담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은 당연했다. 혼자 3분을 채우며 지루해보일까 다양한 연출을 선보였고, 혹독한 라이브 연습, 안무와 제스처를 살리려는 노력도 두배가 됐다. 하지만 의외의 벽이 됐던 건 방송사의 선정성 논란 우려였다. 신곡 발표 직전 세월호 참사로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가 조성된 때문이기도 했다.
 
"가장 돌발 상황이었던 건 즉석 수정된 의상과 안무였어요. (웃음) 당초에 '노출 없이 해달라'고 해서 준비한 의상도 막상 보시고는 '너무 야하다'고 하셔서요. 첫 방송때 옷을 세 번 갈아입고, 머리도 안어울려서 묶었다, 풀었다 했죠. 급하게 의상을 만들어서 나가느라 좀 안예쁘게 됐어요. 안무도 뒤 돌아서 힙을 이용하는 거에서 앞을 보고 하는 걸로 바뀌었고요. 2주차까지는 애를 약간 먹었지만 그 다음엔 그것도 익숙해졌죠."
 
[사진=이형석 기자]
특히 전효성은 지난 5월 솔로 데뷔 당시, 이단옆차기라는 작곡가의 곡을 똑같이 받은 지나, 티아라 지연과 비교 돼 더욱 관심을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세 여성 솔로 중 음원과 음반 양 부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전효성. 결과를 받아본 기분과 비결을 물으니 "그러게요"라면서 기분 좋게 웃어보였다.
 
"초반에는 아무래도 여자 솔로가 겹치는 데다 작곡가까지 같았잖아요. 또 다른 두 분도 안무나 퍼포먼스를 강조해서 나온다고 하니 걱정이 안될 수가 없었죠. 다행히 음원 성적이 잘 나온 건 노래가 좋아서가 아닐까요? 혼자서 되게 신기했어요. 오랜 동안 수록곡을 직접 고르고, 사진이나 뮤직비디오도 엄선한 것들을 예쁘게 봐 주신 거 같아요."
 
주변의 평가와는 별개로, 스스로 솔로 활동에 있어 아쉬운 점은 없는지도 궁금했다. 전효성은 "타이밍이 조금 아쉽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앞으로 하고 싶은 솔로 콘셉트에 관해서도 살짝 공개했다.
 
"저는 미뤄지지 않고 원래 예정대로 나왔어요. 그 전에 너무 큰 사고가 나는 바람에 나오려던 분들이 다 밀려서 한꺼번에 다같이 나오게 됐죠. 이 때가 아니었음 조금 더 잘 될 수도 있었지 않을까요? (웃음) 약간 아쉽긴 하지만 솔직히 시기를 생각했을 때 굉장히 잘 된 거라고 생각해요. 만족스럽기도 하고요. 하고 싶은 콘셉트요? 굉장히 많은데 딱 하나만 알려드리면, 약간 여전사 같은 느낌. 멋진 여성을 표현하는 건 모든 여가수들의 로망인가봐요."
 
'굿나잇 키스' 활동 막바지, 전효성이 솔로로 나오며 내걸었던 포부에 관해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데뷔 쇼케이스 때 "팬들의 꿈에 나오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기에 그 결과를 물었다. 전효성은 마치 기다렸던 질문이라는 듯 눈을 빛내며 "있어요!"라고 말했다.
 
"모니터링을 굉장히 많이 하는데 인증글이 올라왔더라고요. '꿈에 전효성 나왔다!'는 분도 계시고, '마법의 주문 같은 노래다!' 이런 글들이 보여서 정말 흐뭇했죠. 또 노래가 자꾸 귀에 맴돈대요. '우리 애기' 부분이 처음엔 별로일 것 같았지만 임팩트가 있어서, '자존심 상하게 나도 모르게 듣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사진=이형석 기자]
솔로 활동을 끝마치기 무섭게, 정확히는 병행해서 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 주연급 한수리 역으로 출연 중인 전효성. 그는 "일 할 때 제가 살아있는 걸 느껴요"라고 말하며 다분히 '일 중독'임을 고백했다. 끝으로 전효성은 드라마와 시크릿 활동으로 또 만날 팬들에게, 솔로 활동에 보내준 성원에 감사 인사를 했다.
 
"올해 목표가 일하다 쓰러지는 거였어요. 아직 그렇게 되진 않았는데, 쉬는 거보다 일하고 있을 때 더 행복해요. '굿나잇 키스' 때 멤버들이 없어 좀 외로울까 싶었는데, 팬들이 목청 터져라 항상 응원해줘서 힘을 낼 수 있었죠. 현재 드라마와 활동을 병행해서 힘들기도 하지만, 시크릿이랑 함께 해도 서로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 전효성은 걸그룹 시크릿(전효성, 한선화, 정하나, 송지은)의 리더로, 지난 2009년 'I Want You Back'이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첫 데뷔했다. 이후 'Magic' 'Madonna' '샤이보이' '별빛달빛' 등으로 인기를 끌며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콘셉트의 걸그룹으로 시크릿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전효성은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원조 베이글녀'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팀 내 첫 솔로 주자로 나서 지난 5월 '굿 나잇 키스'를 발표했다.
 

 
[사진=KBS]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고양이를 좋아해서 단박에 끌렸어요"
 
전효성은 '먹고 들어가는 시청률'이라는 황금 시간대의 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의 한수리 역을 당당히 꿰차며 중년 팬층 공략에 나섰다. 이를 일부러 노린 것이냐 묻자, 그는 웃으며 고개를 저어보였다.
 
"솔로 시작 직전에 시놉과 제안을 받았는데, 고민도 많았지만 수리라는 역의 매력에 끌렸어요. 드라마도 막장이 아니라 귀여운 느낌인데다 고양이라는 소재도 굉장히 신선했고요. 극중 유일한 악역인데, 사랑스러우면서도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역을 표현해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고양이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는 드라마 내용. 실제로도 애완 동물이나 고양이를 길러본 경험이 있냐고 묻자, 전효성은 "강아지보다 고양이를 좋아한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도 고양이를 정말 좋아해요. 어릴 때 길고양이를 기른 적도 있어요. 고양이가 굉장히 도도해 보이고, 강아지처럼 친근하게 굴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힘들 때 딱 다가와서 위로를 해주거든요. 생긴 것도 정말 매력적이지 않아요? 엄마가 길고양이라고 몰래 다른 사람 줘버려서 오래는 못길렀지만, 유치원 때 밤에 고양이 쓰다듬으면서 혼자 속마음을 얘기하곤 했어요. 그래서 드라마가 확 끌렸던 것 같아요."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사진
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