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채권시장은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된 것은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호재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대통령의 측근 인사인 최경환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경제부총리에 임명되면, 경제정책 수행에 추진력이 생기지 않겠냐는 전망에서다.
또한 이번 경제부총리 임명으로 내수 부양을 강조해온 정부의 입김이 세진다는 것을 고려할 때, 시장은 한국은행이 언급한 금리 인상의 시기가 예상보다 더 늦춰질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지난 12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보여줬던 완화된 스탠스를 고려할 때 정책공조 차원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시각도 관측된다.
시장의 한 참여자는 "누가 되든 경제부총리에는 박대통령 사람이 될테니, 시장 입장에서 최소한 악재는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인 한은만 약간 물러서면 롱세력들이 편안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시장에 워낙 수급이 좋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경제부총리에 대통령의 최측근이 임명되면 정책결정에 힘이 실리고 (경제부총리로서) 지금보다 시장에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최경환 전 대표는 정치인 출신이라 적어도 청문회 등을 통해 낙마는 안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임명된다 해도 한은을 압박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고, 대통령도 인상을 늦추는 정도지 인하까지 바라는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재부가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장이 앞서나가면서 결국 한은이 인하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또다른 시장참여자는 "(경제부총리가) 바뀌면 뭐라도 해보려고 할지 않겠냐"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장이 선도하고 한은은 마지못해 움직이는 모양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