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2일 채권 금리가 한국은행의 완화된 매파 스탠스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개장 전부터 6월 금융통화위원회가 비둘기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했다. 전날 세계은행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점도 국내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동결됐으나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총재가 경기에 대한 기존 매파적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자 금리 하락폭이 확대됐다. 7월 수정 경제전망의 하향 조정에 대한 기대까지 확산되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단기물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80%를 하회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7월 경제전망이 예상만큼 하향 조정되지 않더라도 그 다음 금통위에 대한 기대로 옮겨지며 장기간 강세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주 국채선물 근월물 만기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져 기관들의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이 총재의 발언은 원론적인 수준에 가까웠으나 장기간 유지됐던 매파적 기조가 흔들렸다는 자체만으로 변수가 된 듯하다"며 "애초에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없었던만큼 금리 방향보다 변화 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3.4bp(1bp=0.01%p) 내린 2.789%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3.2bp 하락한 3.019%, 10년물은 3.7bp 내린 3.318%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3.7bp 하락한 3.470%를 기록했고 30년물은 3.0bp 내린 3.551%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1.6bp 하락한 2.642%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3.1bp 내린 2.730%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0틱 오른 106.21로 마감했다. 106.09~106.2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756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2416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35틱 상승한 114.54로 마감했다. 114.12~114.63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238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2428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