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재 -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그 배경하고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세계경제를 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었고 유로지역에서는 경기가 부진하지만 그 정도가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나타냈습니다. 신흥시장국의 경우에는, 먼저 중국에서는 그간 경기가 둔화되다가 소규모입니다만 경기활성화대책에 힘입어서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였고, 일부 신흥시장국에서는 성장세가 다소 약화되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금리는 대체로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세계경제는, 물론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저희들은 그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들이 좀 눈여겨 볼 것은 있습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좀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고, 그에 따라서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이 달라질 가능성, 그에 따라서 세계경제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 그런 점은 유의해서 볼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수출은 5월중 통관일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짧아지는 바람에 전년동월대비로 보면 소폭 줄어들기는 했습니다만 일평균 수출액을 놓고 비교해 보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내수의 경우에는 세월호 사고 이후에 소비가 다소 위축되고 서비스업 관련지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세월호 사고에 따른 이 같은 내수위축이 앞으로의 경기흐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조금 더 지켜봐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GDP갭은 당분간은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겠습니다마는 그 폭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과 석유류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5월중 1.7%로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3월, 4월, 5월, 3개월 연속 상승폭은 높아졌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3월 이후에 2%를 웃도는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입니다만 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말씀드릴 수 있고,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이 같은 낮은 수준을 이어가겠습니다마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 그리고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유입, 그런 영향으로 인해서 주가는 상승하고 장기시장금리와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와 같은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으로의 통화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의결문에 밝힌 바와 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경기와 물가의 중장기적인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운용해 나갈 텐데 그 과정에서 세월호 사고의 영향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은 만장일치였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