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4000억원 규모의 분유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에서 자사유통 채널을 이용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나선 것. 기존 분유업계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손사레를 치면서도 내심 긴장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PNB분유 상품은 롯데 파스퇴르사의 제품으로 제품 브랜드는 파스퇴르의 이름으로 판매되지만 유통은 이마트에서만 진행되는 방식이다.

각 단계별 낱캔은 각 1만5400원, 3입번들은 4만5600원으로 분유시장에서 1, 2위를 달리는 남양유업의 XO와 매일유업의 명작을 겨냥해 만들었다는 것이 이마트 관계자의 전언이다.
롯데마트는 프리미엄급 산양분유를 출시하면서 일동후디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캔당 3만원대의 가격이 롯데마트가 내세운 최대 강점이다. 품질 또한 유럽산(네덜란드,오스트리아) 최고급 산양유를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 생산을 진행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대형마트가 이처럼 앞다퉈 분유 제품을 출시하면서 분유업계도 잔뜩 긴장한 모양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저가의 특성 상, 이마트의 제품을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보기는 사실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다만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롯데마트의 제품과 일동후디스의 제품은 재료공법과 원산지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며 "뉴질랜드에서 갓짜낸 산양유를 24시간내에 들여온다는 점, 천연 기능 성분이 보존돼 있다는 점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