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진 데 따라 캐리 트레이드가 급증한 데다 유로화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흔들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38% 내린 1.3591달러에 거래됐고, 유로/엔 역시 0.33% 떨어진 139.34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이 0.04% 소폭 오른 102.52엔을 기록했고, 달러 인덱스는 0.26% 상승한 80.63을 나타냈다.
유로화 약세와 관련, 모넥스 유럽의 아이머 댈리 애널리스트는 “유로화가 캐리트레이드의 펀딩 통화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하락 압박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 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것은 일본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스웨덴 크로나화가 하락했다. ECB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스웨덴 중앙은행이 금리인하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통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크로나화는 달러화에 대해 0.9% 내린 한편 16개 주요 글로벌 통화에 대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러시아 루블화는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이 러시아 자산의 투자 매력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면서 루블화 상승을 이끌었다.
루블화는 중앙은행의 바스켓 통화 대비 0.4% 상승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