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에버랜드가 상장 계획을 공식화한 가운데 에버랜드의 주식 가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외거래를 중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는 240만~250만원선에 호가를 나타내고 있지만 실제로 거래되는 주식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 주식의 장외거래 호가는 240만원~255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38커뮤니케이션에서는 매수호가 250만원~255만원선, 매물란에 등록된 물량은 없다. 피스톡에서는 매수호가 240만원~250만원, 매도호가 240만원으로 등록돼 있다. 다만 실제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장외거래 전문업체 한 관계자는 "매도 물량은 대부분 광고성 허위 매물로 보면 된다"면서 "많은 관심들이 있는 것 같지만 실제 거래되는 것을 보진 못했다"고 전했다.
에버랜드에도 소액주주들이 일부 있지만 전체 물량의 3% 수준에 불과하다. 에버랜드의 상장주식총수가 250만주다. 이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와 계열사 등 특수관계인이 163만4732주(65.40%)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 KCC(002380)(17.00%)와 자사주(15.23%)를 제외하면 소액주주들의 보유 수량은 9만3612주(3.74%)다. 또 이들도 대부분 삼성그룹의 전 임원 등 삼성과 관련 있는 인물이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삼성에버랜드의 장외 거래 가격은 지난 2011년 거래된 KCC의 매입 가격이다. 당시 KCC는 삼성카드가 보유한 에버랜드 지분을 주당 182만원에 42만5000주(17.0%)를 인수했다.
한국장학재단이 보유했던 에버랜드 주식은 주당 200만원에 매물로 나온 바 있다. 삼성은 2006년 사회공헌 기금 8000억원의 기부를 약속하며 삼성에버랜드 지분 4.25%를 한국장학재단에 내놓은 바 있다. 장학재단은 2011년 이를 일반에 200만원에 매각하려 했으나 투자자들을 모집하지 못해 실패했다. 결국 삼성에버랜드가 이를 되샀으며 이때 반영한 가격도 주당 182만원이었다
이후 공식적으로 집계된 거래가격은 없다 증권가에서는 에버랜드의 주식 적정가치가 3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에버랜드가 상장되면 시가총액이 7조6000억~9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 305만~365만원으로 평가했다. 1천만원이 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화증권은 삼성에버랜드 주가가 최저 926만원에서 1610만원에 달한다고 추정했으며 이중 1317만원이 적정가치라고 분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