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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지도 몰라 11 - 짧지만 행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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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낮은 가격으로 판다는 역설을 주장하는 것이 네트워크 마케팅인 바 그 비결은 중간 마진에 대한 처리 방식에 있다. 즉 일반 제품은 제품 가의 상당 부분이 중간 마진, 광고비에 들어가기 마련인 바 이것을 과감히 빼버린 것이다.

광고 등에 일절 투자하지 않고 그 돈을 제품을 직접 유통시키는 사람들에게 분배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자본주의적인 요소에 사회주의적인 요소가 결합된 묘한 형태인 셈이다. 시장이 무한대로 커질 잠재력이 있어 거기 뛰어든 사업자들 역시 크게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듯 제품과 마케팅 모두 매력적인 것이 사실이다. 해외 마케팅도 가능하며 보상 플랜도 좋아 제대로 하면 성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나로선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이 화근의 시초였다.

내가 Q회사의 네트워크 마케팅에 뛰어들 땐 국내에 들어온지 초기여서 상당히 불이 붙어 있었다. 스폰서들은 하나같이 입에 거품을 물었고, 세미나실은 언제나 뜨거웠다. IMF로 들어서는 일년 전이었기에 음습한 불안 속에 출구가 막혀가던 상황이라 샐러리맨, 명퇴자, 주부, 상인들, 별의별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 뜨겁게, 너무 빨리 타들어 간 것이었다. 더 이상 실패해선 안될 처지에 몰려 있었기에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등 충분한 검토를 마친 후이긴 했다. 하지만 내겐 경험이 없었다. 뜨거움 일변도의 분위기를 조장하는 스폰서들도 문제가 있었고, 그 이면을 제대로 간파 못한 내게도 문제가 있었다.

소비자로선 아무 리스크가 없는데 사업자로 뛰게 되면 리스크가 있는 것이다. 무슨 얘기냐 하면, 사업자가 되면 수익도 클 수 있는 반면 그 권리를 유지하기 위해 매월 이백만 원 이상의 매출이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 소홀했던 것이다.

사업 초기엔 탄력이 붙어 그 이상의 매출 달성은 문제가 아니었다. 위기 속에 발견한 출구라 아내와 합심해 열심히, 신나게 뛰었다. 퇴근 후와 주말이 기분 좋게 그리로 바쳐졌고, 아내는 새로운 일을 한다는 활력으로 신바람 나게 매진했다.

열심히 뛴 결과 다운라인들도 많이 두게 되어 성공하는 라인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사업성을 믿고 친구, 후배들도 뛰어들어 전국적인 라인을 깔아나갔고 태국, 필리핀까지 해외 마케팅을 밀고나갔다. 태국의 아름다운 비치 파타야. 다운으로 들어온 후배 녀석이 방콕까지 진출해 라인을 까는 바람에 휴가를 내어 방콕을 거쳐 거기까지 놀러갔었다.

파타야서의 꿈같은 일주일. 수영, 술, 야자수 그늘 아래 달콤한 낮잠, 성공을 위한 다짐, 전 세계로 진출하자는 포부와 야망, 터질 것 같은 행복감....아내와 나, 다운라인 모두 꿈에 부풀었고 커다란 성공이 눈 앞에 어른거렸다.

그 즈음에 읽은 책 중 인상 깊은 것이 한 권 있다. 성공한 미국인에 대한 책으로 그의 인생목표는 딱 두가지였다. 사십대 이전에 세계 최고 수준의 갑부가 되는 것과, 그렇게 번 돈을 죽을 땐 제로로 만드는 것.

그런데 제로로 만드는 방식에 그의 위대함이 있었다. 흥청망청 쓰는 게 아니라 자선 사업, 난민 돕기, 아프리카 기금 설립 등을 위해 철저한 기획 하에 돈을 다 소모시켜야 했다. 둘 다를 성취하고 그는 죽었다. 철저한 기획과 추진으로 그는 세계적인 거부가 되었고, 철저한 기획과 추진으로 세계적인 깨끗한 알거지로 그는 죽었다.

그 멋진 성공 신화가 내게는 무척 감동적이어서 나도 그렇게 크게 벌고 크게 써야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지곤 했다. 다운들도 그러한 내 생각에 호의를 보여, 그렇게 함께 성공해 멋있게 살고 죽자고 세미나 후의 애프터 술집에서 나는 떠들어대곤 했다. 증권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다 풀리고 시원스런 활주로가 눈 앞에 펼쳐지는 듯했다. 이륙만 남아 있었다. 아내와 나, 우리 가족 모두 꿈에 부풀고 행복을 느끼던 짧은 한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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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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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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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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