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저평가된 배우' 그 틀을 깨고 싶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권상우의 재발견’ ‘연기력 논란 종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서 권상우(36)는 적지 않은 수확을 올렸다. 2년간의 공백. 한 여자에게 모든 걸 바치는 사내 ‘하류’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권상우는 드라마가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간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무엇보다 하류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연기력 논란을 잠재웠다.

하지만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난 권상우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 드라마 제작보고회 때부터 언급해 왔던 국내활동 복귀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서일까. 극 막판 점차 희미해진 하류의 존재감 역시 신경이 쓰인다. 연기력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고 자평하기는 이른 모양이다.

“아쉽죠. 연기욕구가 더 생겼어요. 초반 캐릭터가 가졌던 열정적인 부분이 끝까지 못간 게 안타까워요. 물론 시청률이 높아서 좋아요. 사실 시청률 20%가 쉽게 못 나와요. 대박이죠. 초반 이야기가 강했던 덕이라고 봐요. 그런 부분이 시청자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갔고요. 올해 끝날 때까지 ‘야왕’만한 드라마가 SBS에서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웃음).”

권상우의 말처럼 ‘야왕’에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끈 힘은 초반부터 예고됐던 주다해(수애)를 향한 하류(권상우)의 복수다. 다만 종영을 몇 회 앞두고 감정보다 전화기, 녹음기 등에 의존한 복수가 이어지면서 아쉬웠다는 평 또한 따랐다. 권상우 역시 감정 신이 많이 배제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스스로 아쉬움이 남죠. 중반 이후 이덕화 선생님이나 김성령씨한테 설명하는 대사는 감정이 섞이지 않고 사무적이었어요. 제 연기가 전달될 수 있는 것들이 없어 아쉬웠어요. 아무리 대사가 길어도 감정을 좀 넣고 싶은데 그럴 수 없었거든요. 성우가 할 수 있는 대사들, 앞 신에서 썼던 내용을 전달하는 게 힘들었어요.”

드라마로 생긴 아쉬운 부분을 다시 드라마로 채우고 싶다던 권상우는 차기작에 대해 포괄적인 언급만 할 뿐 말을 아꼈다. 다만 진한 멜로는 아내 손태영이 싫어할 것 같다는 귀여운 애처가(?)의 면모를 보였다. 그런 그에게 KBS 2TV ‘최고다 이순신’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손태영이 남편의 카메오 출연을 기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권상우는 정말이냐고 몇 번이나 되묻더니 예상치 못한 제보에 호탕하게 웃었다.

“당연히 아내가 나오는 작품이고 시청률도 높으니 출연하고 싶은데 오퍼가 와야 하죠. 아무도 이야기 안 하는데 ‘저 할게요!’ 이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제안이 오면 당연히 긍정적으로 봐야죠. 아내잖아요. 아주 강하게 웃긴 걸로 한번 나갔다 와야죠. 멋있는데 웃기는 걸로요(웃음).”

권상우는 ‘최고다 이순신’ 속 아내 손태영과 배우 정우의 애정 신에는 쿨하게 반응했다. 이제 본격적인 애정관계가 시작될 거라는 협박성(?) 경고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어떻게 아무렇지 않겠냐는 의심이 커질 때쯤 연애 지침서에나 나올 법한 대답이 돌아왔다.

“사실 제가 정우랑 친해요. 그리고 배우인데 어쩌겠어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일이잖아요. 연애할 때도 남자든 여자든 자기 상대에 대해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면 오래 못 가고 헤어지는 거 아니겠어요? 저희는 전혀 그런 게 없어요.”

 권상우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색다른 면모를 보여줬고, 관객들은 권상우의 연기에서 새로운 부분을 발견했다. 하지만 권상우는 고민이 많다. 높았던 시청률만큼이나 공허함은 커져갔다. 작품이 끝날 때면 찾아오는 작품에 대한, 또 배우 권상우에 대한 그의 고민은 언제부터인가 위기감으로 다가왔다. 

“주로 작품에 대한 고민이죠.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해야 할 것인가’ 그런 생각을 많이 해요. 그래서 많이 쉬고 싶지는 않아요. 사실 제 위치는 어디고, 또 남들은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위기감일 수도 있고요.”

이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의 원인은 짐작이 간다. 연기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내기에 권상우의 열정은 훨씬 크고 뜨겁다. 스스로 자신을 저평가된 배우라고 생각하는 권상우는 넘치는 에너지가 있기에 아직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배우가 자기 잘난 맛에 연기하잖아요. 자신감이에요. 저는 코미디, 멜로, 액션을 다 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해요. 제 또래 중 그런 배우는 사실 많지 않아요. 권상우 하면 좀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는 ‘연기력’이 저를 저평가하죠. 그래서 작품을 통해서 그 틀을 깨고 싶어요. 물론 저도 제 연기를 보면 불만은 있어요. 그래도 감성은 나름 잘 간직하고 있는 배우라고 자부해요. 아닌가요?(웃음)”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