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주말 EU 의회 선거 결과 부채위기 이후 고강도 긴축을 주도한 정책자들에 대한 반감이 확인된 가운데 유럽 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
기업 이익 향상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가운데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은 주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27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29.19포인트(0.43%) 상승한 6844.94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48.00포인트(0.49%) 오른 9940.82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2.82포인트(0.06%) 오른 4529.75에 거래됐고, 스톡스600 지수가 0.78포인트(0.23%) 상승한 344.47에 마감했다.
유럽 증시의 상승 흐름은 주말 선거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따른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는 “투자자들이 선거 결과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영국 엔지니어링 업체인 아베바 그룹이 9% 가까이 랠리했다. 세전 이익이 9% 증가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호텔 업체인 인터콘티넨탈 역시 3% 이상 뛰었다. 홀리데이 인과 크로우 플라자 등을 운영하는 인터콘티넨탈이 미국 업체의 60억파운드 규모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 가까이 하락했다. 화이자가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인수 계획을 최종 철회했다는 소식에 ‘팔자’가 쏟아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시에떼 제네랄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끌어내렸다. 팬무어 고든 역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이날 주가 하락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이날 러시아 증시가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MICEX 지수가 2% 이상 떨어졌고, RTS 지수 역시 3% 하락했다.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데 따라 러시아 은행 VTB 은행의 1분기 이익이 98% 급감, 4억루블(1170만달러)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는 소식이 커다란 악재로 작용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