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7일 채권 금리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시장의 휴장여파로 보합 출발했다. 개장 직후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증권사 중심의 기관 매수가 유입돼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장중 코스피가 2000선을 하회하며 금리 하락 유인으로 작용하는 듯했으나, 레벨부담과 방향성 없는 매매동향에 강세는 제한됐다. 수급대응으로 박스권이 유지됐다. 이후 장초반 강세폭을 대부분 되돌리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0.1bp(1bp=0.01%p) 오른 2.830%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060%, 10년물은 0.2bp 내린 3.369%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4bp 하락한 3.536%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2bp 내린 3.620%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1bp 상승한 2.660%로 마감했다. 2년물은 0.2bp 오른 2.772%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 역시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과 동일한 106.04로 마감했다. 106.03~106.07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649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628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1틱 오른 113.97로 마감했다. 113.94~114.14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86계약, 증권·선물이 935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570계약을 매수했다.
시장참여자들은 레벨부담을 제외하고 딱히 강세를 저지할 요인이 없다고 설명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하향 흐름이 유효해보인다는 판단이다. 강세와 보합을 오가며 낮춰진 금리 레벨을 적응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장초반 강한 수준을 되돌리며 끝났다"며 "방향성 있는 베팅이 나온다기 보다는, 밀어도 기관 대기매수세가 끌어올리며 월말지표를 대기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요즘은 시장이 강세와 보합세를 반복하며 레벨적응 과정을 거치는 듯 하다"며 "20년물 입찰이 주초반에 강하게 되면서 전반적으로 매수심리가 강한 가운데 금리레벨 빼놓고는 강세를 저지할 만한 유인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철도공사채 3년물 입찰이 강하게 되는 등 크레딧물이 과하게 강하다"며 "금리레벨이 부담이 되니 만기를 줄이고 등급을 낮춰 크레딧을 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프레드상 65bp 정도에서 너무 오래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50bp를 하한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다"며 "기존 하단이었던 55~60bp가 상단이 되면서 스프레드가 줄어드는 흐름이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