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2일 채권금리가 중국 지표 호조로 상승(가격 하락) 마감했다.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회의록에서 특별한 재료를 찾지 못한 시장은 보합권에서 중국 지표 발표를 대기했다.
이후 중국 HSBC 제조업 PMI 잠정치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확대됐다.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폭이 커지며 10년선물의 경우 장중 저점 수준으로 마감했다. 수익률 곡선은 다소 가팔라(커브스팁)졌다. 장초반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참여자들은 장에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중국 지표에 흔들린 상황이라 이날 밤 미국 금리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 20년물 입찰 이후 단타세력이 주축이 되는 제한적인 장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0.8bp(1bp=0.01%p) 오른 2.850%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8bp 상승한 3.088%, 10년물은 2.9bp 오른 3.407%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2.8bp 상승한 3.585%를 기록했고 30년물은 2.6bp 오른 3.665%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3bp 오른 2.667%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6bp 상승한 2.786%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2틱 하락한 105.96으로 마감했다. 105.93~106.00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87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2972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25틱 내린 113.60으로 마감했다. 113.60~113.90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027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2715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중은행의 한 매니저는 "재료가 없다보니 중국 지표에 다소 민감하게 반응한 측면도 있다"며 "당장 오늘밤 미국금리가 어떻게 움직일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결과를 대기하며 레벨 부담을 덜어내는 흐름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이날 밤 미국 금리가 큰 폭으로 꺾인다면 국내 시장도 아직 롱기조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강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라며 "다음주는 20년물 입찰에 반응한 이후 또다시 단타세력들 정도만 움직이는 제한적인 장세가 연출될 듯 싶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