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3년 쉬던 건설주, 증권가 관심 '모락모락'

기사입력 : 2014년05월23일 11:27

최종수정 : 2014년06월01일 22:38

"대우건설, 부동산 회복 수혜 기대...현대건설, 지금이 저점 컨센서스"

[뉴스핌=백현지 기자] 어닝쇼크 이후 최근 3년여 지진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건설주에 대한 증권가 전망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경기 회복기의 대표적 수혜주로, 현대건설은 지금이 저점이란 컨센서스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대비(22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종지수는 5.66%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2.46%를 웃도는 수치다.

이같은 상승세는 올해 주택 매매수요가 늘어나며 신규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주택 매매가의 80%에 달하는 높은 전세비율이 매매이전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는 것도 한 요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세가율이 서울 전체의 경우 61.85%로, 전세가가 높아진다는 건 보증금 반환리스크가 커지는 만큼 전세금으로 묶어놓기 보다 매매이전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이에 자체 주택사업 등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도모하는 건설사 입장에서 호재라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대우건설, 1만원 주가 회복하나?

대우건설은 최근 연이은 해외수주와 1분기 호실적 덕분에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종가기준 대우건설 주가는 연초대비 22.57% 상승했다. 지난 28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뒤 이틀간 대우건설 주가는 7.89% 올랐으며 쿠웨이트국영석유회사로부터 1조2100억원규모의 공사를 수주했을 때는 사흘동안 11.70% 껑충 뛰었다.

이는 지난해 주가가 1만원 선 아래로 내려선데다 올해 초 5000원대를 터치한 것과 대조적다이.

최근 주가 상승으로 대우건설 주가는 일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도 웃돌았다. 현대증권은 대우건설 목표가를 7000원, 아이엠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은 각각 7800원, 8000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앞으로 주가가 1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않다. 1만1000원으로 제시한 곳은 KTB투자증권, LIG투자증권 등 2곳.

특히 대우건설은 부동산 경기 회복기의 대표적 수혜주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회사 역시 단순 시공이 아닌 자체주택사업으로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을 제외한 자체사업 가구수는 2118가구였지만 지난해 4323가구, 올해는 5988가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시장 회복의 가장 큰 수혜기업이 대우건설"이라며 "올해도 2만가구(오피스텔 포함)가 넘는 물량을 분양할 이는 타건설사의 2배에 달하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말부터 자체사업 분양물량을 늘리고 있으며 올해 용산, 하남미사 등 주요 사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 이 지역이 주택사업 마진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최소 2년 이상은 실적이 우상향하는 모습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대우건설은 최근 수주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들이 좋게 나타나며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자체가 주력사업이고 대우건설처럼 분양을 많이 하는데는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어닝시즌 절대강자 현대건설 합병부담
 
현대건설은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주 어닝쇼크 속에서도 매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해왔다. 지난 1분기에도 3조2910억원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187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연초대비 주가는 7.83%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개 대형건설사(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중 연초대비 주가가 하락한 건설사는 1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돈 실적을 낸 대림산업을 제외하고는 현대건설 뿐이다.

이는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지분율 72.55%)이 현대엠코와 합병하며 기업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투자의견을 잇따라 내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목표가를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교보증권도 6만8000원, 이트레이드증권은 6만7000원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 20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주당 1만1000원의 중간배당을 확정했다. 지난해 1%대 배당성향은 올해 20%대로 뛰었다. 최근 현대건설 리포트를 내지 않는 한 건설담당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쓰지 않을 뿐 목표가를 내리고 싶다"며 "친오너 배당정책 등은 합병당시부터 제기된 우려"라고 지적했다.

다만 현시점에서 주가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 매니저는 "건설주가 2000년대 중반의 영광을 재현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현대건설은 이미 많이 내렸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5만원 초반대까지 내리면 물량이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1분기말을 기준으로 해외 저가 프로젝트가 사실상 종료돼 본격적인 이익성장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며 "기존에도 업계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이 2000억원대에 머물러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내년 평균 영업이익은 3000억원대로 올라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