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9일 채권금리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기물 중심의 강세로 수익률 곡선이 완만(커브플래트닝)해졌다.
최근 강세랠리를 이어갔던 미국채가 지난주말 약세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은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로 강보합 출발했다.
이후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따른 물량 부담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 가중됐다. 그러나 외국인이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에서 매도강도를 줄인데 이어 10년 선물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자 시장의 매수심리가 지지됐다. 기관들의 대기 수요도 풍부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아직 '밀리면 사자' 기조가 유지되며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 지표가 혼재해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외국인 수급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만큼 주중 원/달러 환율이 정부 개입의 변수에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0.1bp(1bp=0.01%p) 오른 2.837%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6bp 하락한 3.060%, 10년물은 0.9bp 내린 3.377%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8bp 내린 3.552%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0bp 하락한 3.633%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3bp 오른 2.659%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1bp 상승한 2.769%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3틱 상승한 106.01로 마감했다. 105.94~106.01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48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2025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14틱 오른 113.93로 마감했다. 113.68~113.94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572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2390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장초반 외국인이 매수로 들어오니, 시장이 잘 밀리지 않았고 결국 막판 가격이 끌어올려졌다"며 "통화정책과 경기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진 가운데, 당분간 커브 플래트닝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레벨부담은 있으나, 추가 강세에 우호적인 재료가 많아 외국인이 주저하는 모습만 보여도 강세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주중에는 원/달러 환율 동향과 함께 외국인만 쳐다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