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2010선을 턱걸이 했다. 장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기관 매도세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0.63포인트, 0.03% 내린 2010.20으로 마감했다.
이날 2.95포인트, 0.15% 내린 2007.88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초반 2010선 공방을 벌이다가 2015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3329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보험도 294억원의 매수세다.
개인은 1979억원을 내던졌으며 장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은 오후들어 매도세로 전환되며 1339억원을 내다 팔았다. 연기금, 투신도 각각 117억, 780억원의 매도세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총 3042억원의 매수우위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당국이 원/달러 환율을 1020선에서 막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수출에 대한 우려도 줄었고 중국증시도 나쁘지 않아 외국인들이 돌아서고 있다"며 "(지난달 말부터 나타난 외국인 매도세는) 영국계 자금이 대부분으로 헤지펀드 자금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5월 중간결산을 앞두고 나타난 것으로 매도세가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했다. 전기가스, 철강, 통신 등이 내렸으며 건설, 기계, 증권 등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한국전력, POSCO 등은 1%대 내리고 있으며 현대차3인방은 상승세다.
NAVER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올 하반기 뉴욕증시 상장을 앞둔 중국 알리바바 투자를 위해 일시적으로 몰린 매도세가 완화됐다는 평가다.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센터장은 "전날 미국증시 하락에도 코스피지수는 잘 버텼다"며 "시총 상위주에 대한 매물 공백이 오히려 코스피의 상방향 탄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배구조 변화 이벤트는 삼성전자의 디스카운트 해소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일회성 반등으로 보기 보다 삼성전자가 견인하는 코스피 상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윤 센터장은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1.45포인트, 0.26% 오른 561.7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4%대 상승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