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스마트폰 뱅킹 등록고객수가 2009년 12월 서비스개시 이후 최초로 4000만명을 돌파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403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말대비 8.5% 증가한 수치로, 서비스 개시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분기 스마트폰 모바일뱅킹의 연령대별 수요 분석에서, 중장년층 이용고객의 증가로 주 사용계층이 전 연령대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분기도 지난 분기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 관계자는 "스마트폰 뱅킹 증가율이 두자릿수 성장에서 다소 둔화된 측면도 있으나, 보통 누적 고객수가 증가하면 증가율이 작아지기 마련"이라며 "여전히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당기간 높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추세로 2014년 3월말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분기말(4993만명)대비 5.2% 증가한 5255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2760만건, 1조663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2.8%, 5.7% 증가했다. 이중 조회서비스는 2518만건, 자금이체서비스는 242만건으로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중 조회서비스 비중이 9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건수 및 금액은 2737만건, 1조627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4.5%, 6.7% 늘었다. 스마트폰뱅킹의 이용금액은 건수에 비해 이용금액 비중이 다소 낮은 수준인 것으로 풀이됐다.
한은 관계자는 "스마트폰 모바일뱅킹은 계좌조회용이나 소액결제용으로 이용되는 비중이 크다"며 "아직 전화로 돈을 보낸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은행․신용카드․보험용, 범용) 발급건수는 2604만개로 전분기말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이용고객수는 전체 고객수의 절반에 가까운 4834만명 수준이다.
개인 및 법인의 등록 고객수는 9191만명 및 583만개로 전분기말에 비해 각각 2.4%, 2.2% 증가했다.
법인 등록 고객수의 증가율은 소폭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법인수 자체가 적은데다 은행의 폰뱅킹 서비스 제공으로 개인들에 비해 인터넷뱅킹을 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풀이됐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들은 여러군데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나 법인은 그렇지 않아 개인에 비해 등록고객수 절대수치나 증가율이 낮을 수 있다"며 "조금의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개인과 법인의 인터넷뱅킹 이용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측면에서 추세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