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7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투심이 악화된 상황이다.
연휴가 끝나고 이번 주 첫 개장한 일본 증시는 수출주 중심의 매물이 출회되며 2% 급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가 휴장한 사이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오전 11시 10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3.23엔, 2.17% 내린 1만4144.28을 지나고 있고, 토픽스지수는 23.62포인트, 2.0% 하락한 1158.86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오데사에서는 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중앙정부 지지자들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시위대가 있는 시내 노조 건물에 불을 질러 40여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정부는 "다수 러시아계 주민들이 계속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사태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우크라이나 리스크가 부각되자 엔화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 현재 일시적 보합권이지만 지수 하락을 되돌리지는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08% 내린 101.59엔, 유로/엔은 0.08% 떨어진 141.48엔에 거래되고 있다.
개별 종목에선 닌텐도와 마쓰다자동차가 각각 3.42%, 3.41% 급락했다. 혼다와 파나소닉도 3.08%, 2.77% 떨어졌다.
히로이치 니시 SMBC 니코증권 주식 매니저는 "일본 증시가 휴장한 동안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시장 상황이 악화됐다"며 "오늘 닛케이는 1만4150선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내림세다. 중국 서비스업 지수가 악화되면서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한층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HSBC가 발표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로, 직전월인 3월의 51.9에서 하락했다. 다만 PMI가 아직 경기판단 기준선인 50을 웃돌고 있어 지수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하며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 개발업체와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07포인트, 0.55% 내린 2016.97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78% 하락한 2만1805.11을 지나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는 42.08포인트, 0.47% 내린 8870.31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