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우리나라 4월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돌파(503억1500만달러)하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504억8000만달러 수출기록이 최고다.
다만 이같은 수출호조는 5월 초 연휴(1~6일)가 이어진데 따른 조기통관 효과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5월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이번 달 수출전망은 상대적으로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9.0% 증가한 503억1500만달러, 수입은 5.0% 늘어난 458억52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44억6200만달러로 2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수출실적은 월간 역대 최대치인 지난해 10월(504억8000만달러)에 거의 육박하는 수치로 미국과 아세안 등에 대한 수출호조와 지난해 4월 수출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5월 장기휴무에 따른 조기 통관 등의 영향이 컸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D램 가격상승과 시스템반도체 수출확대), 무선통신기기(갤럭시S5 출시 및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확대), 선박(드릴쉽 3척 등 고부가가치 선박인도), 자동차(제네시스·소울 등 신차 수출확대)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초 미국과 중국 등 전세계 125개국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5가 출시됐고, 철강 석유제품 등 지난해 수출이 부진했던 품목도 큰 폭의 증가세로 전환된 효과가 컸다.
지역별로는 아세안과 미국에 대한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아세안의 경우 올초 10% 남짓이던 것이 4월엔 17%를, 미국의 경우 후퇴하던 수출증가율이 지난달 크게 돌아선데 이어 4월에도 20%에 육박하는 증가율를 기록했다.
대일 수출 역시 기저효과와 무선통신기기, 차부품 등에 힘입어 수출이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유럽연합(EU)의 경우 선박수출이 급감하면서 3.2% 감소했고 대중 수출증가율도 다소 둔화되는 추세다.
수입의 경우 5대 원자재 중 원유(유가상승) 및 철강(자동차 등 국내 철강수요 증가) 수입은 증가했지만 석유제품·석탄 수입은 감소했고 자본재의 경우 반도체 제조용 장비수입이 지속 증가세다.
산업부측은 선박과 자동차 수출확대, 미국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이 사상 두 번째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우리 수출은 회복세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5월초 휴무(1~6일)에 따른 수출기업의 조기 통관과 지난해 4월 수출이 부진한데 따른 기저효과 등도 4월 수출실적을 견인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5월 수출실적 전망에 대해선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수출 둔화가 우려된다"며 "정부는 수출상황과 원화절상에 따른 수출기업의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