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1Q 순익 전년비 7% 개선 보여
"연준, 100억달러 추가 테이퍼링 및 금리 동결 예상"
美 소비자신뢰지수, 예상보다 부진해
"5~10월 증시 조정 가능성 20% 넘어"
Fed 피셔 부의장 인준 마쳐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재를 기반으로 상승세를 연출하면서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바짝 다가섰다.
29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3%, 86.63포인트 상승한 1만6535.37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48%, 8.90포인트 오른 1878.33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72%, 29.14포인트 오르며 4103.54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제약업체인 머크는 비용 절감 노력으로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 개선됐다고 밝혀 3% 이상 랠리를 연출했고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도 전년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이면서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대표 기술주인 페이스북과 구글도 2~3%대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중심의 강세장이 연출됐다.
BMO프라이빗 은행의 젝 애브린 수석 투자전략가는 "실적 기대가 거의 제로 수준에 가까웠기에 어떠한 효과를 낼 것인지 의문이었으나 가이던스가 더 개선된 수준을 보이면서 호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트위터와 이베이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다만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며 투자자들은 장중 관망세를 띄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를 통해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하고 기준 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 가운데에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수준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2.3을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 전망치인 83.2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직전월 83.9를 기록하며 2008년 1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런가 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국 증시가 5월부터 10월 사이에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20%가 넘는다고 진단해 눈길을 끌었다.
스티븐 스쿠트마이어 분석가는 시장은 '5월에 팔라'는 증시의 격언과 함께 중간선거가 있는 시기에 조정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10월 이전에 주가가 20% 가량 하락할 확률이 23%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간선거가 있는 경우 1월부터 8월까지 6개월동안 20%가량 하락할 리스크가 평균보다 크다"며 "3월부터 8월 사이, 그리고 4월부터 9월 사이가 더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이날 스탠리 피셔 미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 지명자를 비롯한 3명의 이사진을 인준했다.
은행위원회는피셔 지명자와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 후보를 인준했으며 제롬 파웰 현 연준 이사의 연임도 승인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