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는(CERN) 기초연구 실험데이터 글로벌 허브구축 사업을 수행하는 한국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을 CERN의 세계 11번째 최상위 데이터센터(티어-1, Tier-1)로 인정했다.
스위스 CERN 측은 한국의 KISTI가 그동안 강입자가속기(LHC) 실험에서 생성된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컴퓨팅 자원을 확보했고 그리드 컴퓨팅 망 운영 경험을 높이 인정해 공식 인증서를 수여했다.
그동안 국내 기초 물리학자와 IT공학자들은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스위스 CERN과의 물리적 접근에 어려움이 있었고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 결과물을 CERN 측의 트래픽 사정에 따라 무작정 기다렸다.
하지만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고에너지 물리 연구자들은 한국의 티어–1을 통해 어제 발생한 지구반대편의 데이터를 다음날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시뮬레이션 SW 결과도 바로 국내외 학술지에 신속히 제출할 수 있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티어-1 센터는 한국이 세계 11번째 국가로 인증을 받은 것이며 국제 전용회선 구축 운영 능력과 저장 스토리지, 데이터를 처리하는 중앙처리장치 및 시뮬레이션 SW 결과물을 저장하는 하드 디스크 용량을 구비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은 수조원에 달하는 가속기는 없지만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로 고에너지 입자물리분야를 선도하는 국가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으며 기초과학과 ICT 융합의 첫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의 젊은 연구자들이 자국의 최상위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우주 탄생의 근원과 제2의 힉스 입자 발견과 같은 획기적인 연구성과 창출을 통해 한국의 노벨물리학상 수상 가능성을 앞당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