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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톡] '정도전' 서인석, 최영 장군의 장렬한 최후…안방극장도 '뭉클'

기사입력 : 2014년04월28일 14:48

최종수정 : 2014년04월28일 14:48

‘정도전’ 서인석, 최영 장군의 장렬한 최후 [사진=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 32회 캡처]
[뉴스핌=장윤원 기자] ‘정도전’ 최영이 고려의 마지막 용장다운 최후를 맞이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32회에는 귀양 간 최영(서인석)이 “사사로이 권세를 탐했다”는 죄목으로 사형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성계(유동근)은 “최영 장군은 이미 벌을 받았다”며 최영의 처결을 반대했지만, 정몽주 등 조정 대신들은 “명나라와의 화친을 위해 요동정벌을 주장했던 최영은 참형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이성계는 명나라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아버지와 같았던 최영을 처형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성계는 옥에 갇힌 최영을 찾아가 “아무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이해해달라고도 용서를 해달라고도 하지 않겠습니다”며 고개를 떨궜다. 최영은 자신의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한편 슬픔에 잠긴 이성계를 위로했다. 
 
특히, 최영은 “나는 죽어 고려를 지키는 귀신이 될 것이니 자네는 이승에서 고려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 주시게. 내 평생을 아들처럼 여겼던 자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는 말일세. 내 유언이라 생각하고 지켜주시게”라고 부탁하며 마지막까지도 고려를 생각했다.
 
이성계의 마지막 절을 받은 최영은 날이 밝자 사형대에 올랐다. 죄명은 ‘사사로이 권세를 탐한 죄’, ‘요동정벌을 주도해 나라를 전복 위기로 몰아간 죄’ 등이었고, 최영은 “내가 사사로이 권세를 탐했다고?”라며 헛웃음 지었다. 
 
그는 “나 최영, 이 자리에서 다짐한다. 내 평생 단 한 순간이라도 사사로운 욕심을 품었다면 내 무덤에서 풀이 자랄 것이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의 부끄럼도 없었다면 풀이 나지 않을 것이다”고 마지막 유언을 외쳤다. 그렇게 고려의 마지막 충신은 “대 고려국 만세”를 외치며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최영의 죽음에 백성들은 울부짖었고, 이성계 역시 눈물을 흘리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최영은 고려 개국 공신 가문에서 태어난 장군으로 일찍부터 무인의 길을 걸었다.  무인으로선 최고의 업적을 남겼지만 정치인으로서는 크고 작은 과오를 남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평생을 청백리로 살아간 최영의 업적은 지금까지 기억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색(박지일)과 그의 제자들은 이성계에게 사신으로 명으로 갈 것을 주장했고 정도전과 그의 당여들은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정도전은 계략을 내어 이방원(안재모)가 아버지를 대신해 명나라에 가도록 했다.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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