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편의점 CU(씨유)로 알려진 BGF리테일이 내달 19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성장, '한국형 편의점'이라는 날개를 달고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BGF리테일은 2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기업공개는 2대주주인 일본 패밀리마트가 보유하고 있는 구주를 일반 공모 형식의 구주매출로 진행된다.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약 25%에 이른다.
'코스피 상장'이라는 발판을 마련한 만큼 성장의 고삐를 바짝 쥐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는 "편의점 고객의 효익 증대, 가맹점과의 신뢰제고,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등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가맹점주들을 경영의 중심에 놓은만큼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내실을 다져가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박 대표는 "브랜드 전환작업을 시작하면서 지난해 가맹점과 소통이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며 "올해는 가맹점주협의회와의 매달 소통을 통해 이들의 경영과 수익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편의점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높고, 1인가구와 노년층을 중심으로 수요 기반이 커지는 것도 긍정적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전무는 "편의점 시장은 연평균 15% 성장세를 보인만큼 올해 약 1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1인가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노년층이 두터워지면서 신규수요를 창출할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장스토리 위에 '21세기 한국형 편의점 모델'을 안착시키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고객중심의 편의점 2.0모델을 도입해 재고관리를 최적화하고 차별화상품 비중 확대, 멤버십 도입 등을 통해 고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겠다는 것.
이 전무는 "신규점포 확대와 차별화된 상품 등을 통해 2020년도 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800개 점포가 개점될 것이고 순증 기준으로 400개 정도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1990년 10월 송파구에 1호점인 가락시영점을 출점한 이후 성장을 거듭해 2013년 기준 점포수 7939개, 매출액은 3조1300억원대를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4월 2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5월 7일과 8일 공모청약을 거쳐 5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4만1000원~4만6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616만30주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