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8일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했다.
전날 미국시장이 우크라이나 우려 완화와 지표 호조로 금리가 급등했다. 이에 약하게 출발한 국내시장은 코스피의 2000선 안착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로 전날 강세폭을 되돌렸다.
다음 주 2조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오늘 입찰을 의식하는 가운데 미국장 휴장 등에 따라 캐리 수요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물도 막판에 강한 모습이었다는 설명이다.
다음 주 초반은 입찰로 국고 10년물이 밀리는 듯 하겠으나 주중 다시 커브가 완만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박스권 심리가 강해 크게 움직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1.1bp 오른 2.881%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6bp 상승한 3.176%, 10년물은 2.3bp 오른 3.542%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9bp 오른 3.729%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5bp 상승한 3.810%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4bp 오른 2.663%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6bp 상승한 2.799%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4틱 하락한 105.73으로 마감했다. 105.68~105.75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5278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5170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20틱 내린 112.24로 마감했다. 112.13~112.32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108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265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미국장 따라 약하게 시작해서 지지선 쪽에서 좀 움직였는데, 이런상황에서는 항상 장막판 반등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날은 미국장도 휴장이고 이슈도 없기 때문에 3일 정도 캐리를 먹을 수 있으니 매수세가 많이 들어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물도 장막판 강해진 모습이며 월요일에 보합정도로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에 5년,10년물 위주로 많이 들어왔다"며 "단순매입이 그렇게 강하게 들어오지 않았는데 다음 주 10년물 입찰이 있으니 리스크 관리를 하는 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초반은 입찰 영향으로 10년물이 약해지겠으나 이후 다시 매수세가 들어오며 커브가 다시 플랫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워낙 박스권 지지가 강해 왔다갔다 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3년물 기준 2.90%선에서 매수가 활발했다"며 "다만 미국시장과 국내시장 모두 박스권 지지가 강해 10년물 입찰 때 변동성을 보인 이후 크게 움직이기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