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영화 타이타닉 포스터] |
[뉴스핌=대중문화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 라디오 방송이 '타이타닉' 음악 방송을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오후 방송된 라디오 CBS 음악FM 'FM 팝스 한동준입니다'는 영화 '타이타닉'(1997)의 주제가인 캐나다 가수 셀린 디온의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를 틀었다.
그러나 이 노래가 삽입된 '타이타닉'이 대형 여객선 침몰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라는 점에서 논란은 시작됐다. 실제 1912년 4월 영국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초대형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항해 도중 빙산과 충돌해 침몰, 이 사고로 승객 등 1517명이 목숨을 잃었다.
네티즌들은 "악의는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러지 말고 처음부터 논란의 여지가 있을 거 같으면 하지좀 마라" "추모곡이라는 사람들.. 누굴 위한 추모곡? 세월호 침몰 사고 가족 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이 한명이라도 구조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추모를 한다고?" "진짜 생각이라는게 있는거야 없는거야? 이 판국에 타이타닉 노래라니..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분들 심정을 생각안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로 탑승인원 총 475명 중 사망자는 25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7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