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3월말 거주자 외화예금이 전월대비 15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은 2월말(526억8000만달러) 대비 15억8000만달러 감소한 511억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서 거주자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을 의미한다.
앞서 거주자 외화예금은 올해 1월말(492억6000만달러)과 2월말(526억8000만달러) 두 달 연속최대치 경신 행진을 기록하다, 3월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은 전월대비 19억9000만달러 감소한 376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위안화예금은 소폭 증가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의 변화는 기업의 수입대금 결제 및 외화채권 상환이 크게 늘어나면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은지점에서의 투자 목적 달러화예금 예치는 일부 증가했다.
위안화예금 잔액은 증가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2013년 10월말부터 꾸준히 증가, 3월말 잔액은 전월대비 2억7000만달러 증가한 78억9000만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위안화예금에 대한 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인해 지난달말 주춤하는 듯 했지만 3월에는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등 당국은 지난 10일 지난해 말부터 자제령을 내렸던 중국계 은행의 위안화 예금 수신을 재개토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458억달러로 전월대비 16억5000만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은 7000만달러 증가한 53억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361억5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32억4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은 149억5000만달러로 16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중국계 외은지점의 달러화예금 예치 증가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관계자는 "기업의 대금결제 경로로 이용되는 국내은행 외화예금은 기업 수입대금 결제 및 외화채권 상환으로 인해 감소했고 투자목적이 강한 외은지점의 외화예금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