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지난해 모바일 지급결제 이용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지급카드(신용·체크카드 등)의 이용금액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뱅킹 자금이체는 일평균 2백만건(1조4000억원), 모바일카드 이용규모는 일평균 26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카드의 경우 앱방식 카드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증가했다. 2013년말 발급장수가 450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 지급결제는 전통적 지급수단에 비해 사용자 편의성 및 효율성 면에서 진일보했으나, 해킹 등 보안위협 우려에 따른 전용매체개발과 모바일 기술표준 제정 등의 새로운 과제를 수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도 크게 늘었다. 2013년말 기준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4933만명으로 전년말보다 34.6% 증가했다.
한편, 2013년중 지급카드 이용 금액은 일평균 1조6000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대비 4.8% 늘었으나, 전년(7.7%)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한도 기준 강화, 휴면카드 정리 조치 등 규제 강화와 민간소비의 미약한 개선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급카드 발급장수면에서는 체크카드가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상회했다. 그러나 신용카드의 발급 감소세가 지속돼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발급장수의 합계는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급카드의 이용건수는 2013년 16.2% 증가해 전년(17.7%)과 비슷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는 소형가맹점에서 카드사용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지급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소폭 축소돼 소액화 추세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은은 "앞으로도 민간소비지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지급카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면서 "현금거래 비중의 감소세는 이전에 비해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