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 대기업들은 내년 일본 물가상승률이 올해보다 더 둔화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내년까지 2% 물가상승률을 달성하겠다는 '아베노믹스' 정책 목표에도 불구, 일본 기업들은 디플레이션 우려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은행(BOJ)이 2일 발표한 '기업물가전망'에 따르면 일본기업들은 1년 후 일본 소비물가지수(CPI)가 1.5%, 3년 후에는 1.7%로 점진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기업들은 오히려 향후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것이란 응답을 내놨다. 제조업·비제조업 대기업들의 1년 후 CPI 전망은 1.1%로 지난 2월 CPI인 1.3%에 미치지 못했다. 3년 후와 5년 후에도 최대 1.3%을 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기업들의 평균 전망을 끌어올린 것은 중소기업들의 낙관적 전망 때문이다. 제조업·비제조업 중소기업들은 1년 후 CPI가 1.7%, 3년 및 5년 후에는 1.9%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결과에 대해 기업들이 점진적으로 디플레이션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대기업들은 낙관보다는 비관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기업물가전망은 이번 분기부터 BOJ가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에서 새롭게 추가시킨 항목이다. 이전까지 BOJ는 '생활의식에 관한 앙케이트 조사'라는 별도의 여론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및 전망만을 집계해 왔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