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은 중국이 수출 부진 및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하방리스크가 높아졌으나 통화정책은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1일 한은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통화정책은 지방정부의 부채관리 및 부동산 가격 안정에 역점을 두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수출 부진 및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중국이 선진국의 경기회복, 정부의 안정적 성장정책 유지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7%대 중반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질적 성장을 위한 경제개혁 추진과 구조조정을 강조하면서도 회복기반이 아직 견고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필요한 경우 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미국의 경우 지난 2013년보다 강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으며, 유로 지역은 2011년 이후 3년 만에 플러스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미국은 테이퍼링에도 불구하고 고용사정 및 주택 시장의 개선이 이어지며 2013년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정부지출 축소규모도 지난해보다 작아 성장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테이퍼링 과정에서 모기지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며 주택시장의 회복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경우 소비세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1%대 중후반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본의 임금상승폭은 정부의 기대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여타 신흥국 경제에 대해서도 대외여건의 개선과 함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브라질은 월드컵(2014년) 개최에 따른 내수증가, 올림픽(2016년) 관련 건설투자 등에 힘입어 지난해와 비슷한 2%대 초·중반의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는 최대 수출시장인 EU의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국제원자재가격의 하향 안정 및 금융불안 가능성 등으로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