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전약후강'하며 1980선으로 다가갔다. 삼성전자가 3% 이상 뛰고 자동차3인방이 1% 내외로 강세를 보이는 등 전차군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66포인트(0.70%) 오른 1977.9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오전에 강보합권에 머물다가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 197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이 242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었고 연기금도 70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2112억원, 428억원 가량을 내던졌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1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558억원 순매수로 총 157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많은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이 2% 이상 뛰었고 통신업, 제조업, 비금속광물 등이 1% 내외로 올랐다. 은행이 2% 이상 내렸고 기계, 증권, 의료정밀은 소폭 내렸다.
시총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NAVER가 미국 SNS 관련주 하락 소식에 3% 이상 떨어졌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은 1% 이상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계 러브콜에 3% 이상 뛰었고 자동차3인방인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도 1% 내외로 강세를 보였다.
이틀 연속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단기적으로 박스권 탈피 시도는 있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남룡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기업들의 2014년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 중국의 상황이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며 "견고한 박스권을 상향돌파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대내외 악재로 증시가 발목이 잡힌 만큼 이를 깰만한 지표가 나오지 않는 이상 벗어나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주도주 뒤바뀜 현상과도 국내증시는 다르다는 것.
이영원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의 헬스케어주 조정은 기본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 갇혀있고 이익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어서 지금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논쟁은 무의미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 외에 매크로지표에서 수출 등이 늘어나는 식으로 변화가 있어야 증시가 상승방향으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7포인트, 0.49% 내린 541.46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