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양섭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구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3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LG전자와 화웨이, 레노버의 3파전이 예상된다. 소니는 3위 경쟁에서도 한발짝 밀려난 양상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 화웨이, 레노버 등 3개 회사가 치열한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에 따르면 스마트폰 점유율 경쟁에서 올해 들어 화웨이가 LG전자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어 LG전자 레노버 등이 뒤를 이었다. 세 회사는 3~5위 범위에서 자리를 바꿔가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점유율은 세 곳 모두 올랐다. 반면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이들과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했던 소니는 뒤로 물러났다. 당시 4% 중반대의 점유율까지 올라섰던 소니는 지난해 말 3% 초반대로 밀려나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화웨이, LG전자, 레노버의 점유율 상승은 양강체제를 구축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을 하락과 맞물린다.
두 회사의 강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점유율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스마트폰 전체 시장에서 최근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정체된 반면 200달러 미만의 저가 시장은 커지고 있다.
2월 한달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억대 정도로 추산된다. 전년대비 50% 가량 늘어난 수치다. 고가폰 수량은 전년수준과 비슷한 데 반해 200달러 미만의 저가폰 수량은 급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프리미엄 정책을 펼쳐왔던 애플과 삼성전자 두 회사 역시 최근 가격을 낮추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가 출시할 갤럭시S5 역시 80만원대 수준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가 출시했던 전략 스마트폰중 가장 낮은 가격이다.
지난달 삼성전자와 애플의 합산 점유율은 44.4%다. 지난해 1분기 55%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축소된 것이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3위 경쟁에 뛰어든 3개 회사중 LG전저와 레노버 두 회사에 더 무게를 뒀다. 김 애널리스트는 "고가폰의 브랜드력이 저가폰으로 확장되며 판가와 물량의 밸런스가 맞아야 3위 수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G2 이후 고가폰에서의 브랜드력 확대, 중국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3위를 지키는 LG전자와 로컬 저가폰 업체에서 모토롤라 인수로 글로벌 영업망과 고가폰 라인업을 확장한 레노버의 한판 대결로 3위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