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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이것이 캡틴의 진면목 '캡틴아메리카:윈터솔져'

기사입력 : 2014년03월26일 08:24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4:55

26일 국내 개봉하는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메인 포스터 [사진=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뉴스핌=김세혁 기자] 전작에 대한 영화팬들의 심드렁한 반응에 절치부심한 덕일까. 3년 만에 돌아온 ‘캡틴 아메리카’는 모든 면에서 1편을 압도하는 흥행요소로 중무장했다.

26일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는 마블이 올해 포문을 여는 자사의 첫 히어로물이다. 

전작 ‘퍼스트 어벤져’의 스토리를 계승한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는 정의로운 캡틴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가 국제평화유지기구 ‘쉴드’ 내부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퍼스트 어벤져’가 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 활약하는 스티브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는 냉동수면에서 깨어나 가까운 미래를 살아가는 스티브에 초점을 맞췄다. 쉴드에 각별한 애정과 사명감을 가진 스티브가 국장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의 암살기도를 계기로 쉴드 내부에 존재해온 거대한 세력과 대립하는 과정이 영화의 주된 스토리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는 마블이 보여줄 수 있는 건 죄다 쓸어 담았다. 코믹북에서 이미 정평이 난 탄탄한 스토리는 음모와 배신 속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캡틴의 고독한 싸움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캡틴 아메리카와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닉 퓨리, 미지의 적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 등 마니아를 열광케 하는 캐릭터들은 스크린 속에서 살아 숨을 쉰다. 본편에 합류한 팔콘(안소니 마키)의 깜짝 활약도 눈여겨보자.

특히 주목할 부분은 마블 특유의 망설임 없는 호쾌한 액션이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의 액션은 전작과 비교 자체를 거부한다. 초반 등장하는 선상 인질구출작전은 애피타이저에 불과하다. 국장을 노린 도심 추격전부터 객석의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하는 이 영화의 액션은 쉴드가 띄워 올린 거대한 전투모선 위에서 정점을 찍는다.

주인공 캡틴 아메리카가 보여주는 특유의 맨몸 액션은 백미다. 마블의 히어로들 중 은근히 저평가됐던 캡틴은 작심한 듯 객석을 몰아치며 관객의 심박수를 최대치까지 끌어올린다. 좁아터진 승강기 안에서 벌어지는 아찔한 10대 1 전투와 윈터 솔져와 캡틴이 맞붙는 살벌한 액션신은 놓쳐선 안 될 명장면들이다. 

혼자 보기 아까운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의 화면들을 100% 즐기기 원한다면 아이맥스 3D를 추천한다. 영화가 끝난 뒤 마블의 깜짝 쿠키 영상이 두 개나 준비돼 있으니 느긋하게 즐기도록.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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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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