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우리나라 채권(금리)시장을 살펴보기로 하자. 대표적인 지표인 국고채 3년 수익률 그림을가지고 이야기를 풀어 보자. (국고3년금리 2.75%지지 전제)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주식시장에서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캔들 봉 차트가 아니라 라인차트이다. 그러나 해석에는 크게 문제가 없기에 올린다. 1998년 외환위기를 맞이한 우리나라는 국고3년 금리가 약 18%까지 치솟았다. 국고 금리가 이 정도고 은행신탁예금의 경우 20%선까지 갔으니 당시 대출이자야 은행 부르기 나름 아니었겠는가?
은행 및 회사의 구조조정이 성행하면서 수 많은 월급쟁이들이 직장을 잃었다. 가장의 실직으로 가정이 파탄되어 가족이 헤어져서 생활하는 많은 사례들을 나이가 좀 든 분들은 뉴스에서 본 기억이 날 것이다.
이런 고통을 주었던 금리 수준이 약 15년이 흐른 2013년에는 2.50%수준까지 하락하였다. 이후에 반등을 주어 지금은 2.89%수준 정도가 된다. 그림에서 보시면 금리 하락에서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한 것이 우하향 하는 사선 중 긴 사선이다. 금리 하락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보는 것은 이 사선이 위에서 아직도 눌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기적으로 보면 최근 5년 동안의 시세에서 중요한 저항선은 우하향하는 작은 사선이다. 이 사선은 현재 금리가 사선 위를 뚫고 올라선 상태이다. 즉, 장기적으로는 아직 금리하락세이지만 중기적으로는 금리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본다.
지금 여기서(2.89%) 금리가 하락할 것인가 아니면 상승할 것인가 묻는다면?
금리 상승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싶다. 물론 장기적인 저항선은 아직 살아 있다. 하지만 1998년부터의 금리 하락하는 모양새를 파동으로 카운팅 해 보면, 2013년 금리 저점(2.478)을 찍었을 때 조정파동이 마무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 그 이후에 금리가 상승하는 방향으로 턴 했을 때 저점에서 상승하는 힘과 모양새를 보니 그 저점(2.478)이 바닥이었을 가능성에 마음이 실린다. 설령 다시 하락한다고 할지라도 아직은 아닌 듯하다. 내려가더라도 위로 상승탄력 한 번 더 준 이후가 될 것이다. 아니면 예상한 대로 장기간 쭉 상승장이 될 것이다.
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없을까? 어제 미국 T-Note에서 쓴 방법을 써 보자.
걸릴 수 있는 중요한 마디를 한 번 생각해 보자.
위로는 3.33 / 3.00
아래로는 2.75 / 2.50 수준들이다.
위로 1차 마디 3.00%수준 기간적으로 넘어가면 금리가 추가 상승 가능한 것에 힘을 실어준다. 우하향하는 긴 사선의 저항선 자리를 넘어선 3.33자리 트라이를 한다면 시세는 한동안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러나, 3%를 강하게 저항한 가운데 2.75%가 무너지면 진바닥 보러 다시 간다 생각하면 될듯하다. 그래 봤자 2.50수준이다. 여기서 빠져 봤자 얼마나 더 빠지겠는가? 이후에는 다시 상승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이야 이자율이 낮으니 대출받아 집 산 우리 중산층들은 버틸만하다. 주택 가격이 좀 빠져서 문제는 되지만 그렇게 죽을 정도는 아닌 상황이다. 하지만 해외시장에서 불어온 찬 바람에 금리가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하면 참 힘든 계절이 될 것이다. 경기가 죽고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아파트에서 사는 우리네 중생들의 악~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릴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많이 아프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림쟁이 입장에서 그림을 자세히 보고 있노라면 그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부탁한다. 삶의 규모를 줄이자. 대출금은 속히 정리하자. 특히, 대출받아 집 산 분들은 하우스푸어라는 용어가 뼈져리게 느껴질 날이 머지 않았다. 리스크를 줄이는 현명한 우리가 되자.
내일은 세계 금융시장의 한 축인 통화시장을 한 번 살펴 볼까 한다. 달러인덱스, 유로달러, 원달러 시세를 날을 이어가면서 보기로 하자.
좋은 오후 되기를 바란다.
그림쟁이 올림
<현대선물 외환파생팀 김홍진 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