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오성엘에스티(대표 윤순광)는 지난 1월 기준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이미 해소됐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2014년 1월 말 부채에서 자본으로 전환돼 이미 완전자본잠식을 해소했다"며 "이를 반영한 감사보고서를 준비 중에 있으며, 이달 내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성엘에스티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오성엘에스티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45억원으로 28%, 당기순손실은 6866억원으로 14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완전자본잠식은 이미 완료된 채무재조정 금액 중 해외전환사채관련 금액 약 1700억원이 환율 미 확정의 이유로 2013년 12월 말 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부채로 인식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성엘에스티는 지난해 7월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부실징후기업통보를 받아 워크아웃을 신청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 경영정상화 이행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5:1)와 전환사채 차환발행(812억원) 및 출자전환(834억원) 등을 완료해 지난 1월 말 현재 총 1646억의 금액이 채무재조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2013년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서 규정한 공정가치 평가 방법(주가)과 채무재조정으로 인한 신규 전환사채의 전환가 및 출자전환가액(1500원) 간의 차이를 손실로 반영한 결과"라며 "해당 손실금액은 동일한 금액의 주식발행초과금 및 전환권대가로 상계돼 실제로는 자본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2013년 기말 결산 실적에 따라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피할 순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미 완전자본잠식이 해소됐고, 부채비율도 100% 내외로 예상되는 등 이전보다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췄기 때문에 상장 유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성엘에스티는 제15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 채권자들에 대한 출자 전환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