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하루 종일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 장 막판 발표된 중국 지표의 영향으로 하락폭을 축소하며 끝났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 내린 106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신흥국 통화의 강세에 동조하며 1066원대에서 하락 출발했다. 별다른 모멘텀을 찾지 못한 시장은 1067원대에서 지루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1시반쯤에는 유로화 강세의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나타났고 원/달러 환율은 레벨을 1066원대로 다시 낮췄다.
2시반 무렵, 중국 통계국은 1월과 2월 누적 산업생산이 전년비 8.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9.5%를 하회하는 수치다.
중국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자 서울 외환시장에는 급격한 숏커버가 유입됐다 환율은 3원 가량 레벨을 높이며 마감했다.
고가는 1069.60원, 저가는 1066.3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상승했고 외국인은 4800억원 넘는 순매도를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에는 수급에 의해 움직였고 호주 고용지표에 따라 다소 출렁거리는 모습이었다"며 "전반적으로 상하단이 모두 막힌 레인지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 막판에는 중국지표가 안좋게 나오면서 일부 숏포지션 구축하던 쪽에서 숏커버가 나왔고 환율을 급하게 끌어올렸다"고 관측했다.
또다른 은행의 딜러는 "마감 30분 전까지만해도 정체된 장세를 유지하다가 마지막에 중국 지표가 안좋게 나오면서 반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1시쯤에는 유로화 강세가 나타내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에 편승해 원/달러 레벨이 다소 내려간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