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 도쿄지점의 불법대출 의혹을 검사중인 금융감독당국이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계좌추적에 나섰다.
12일 금융권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두 은행의 도쿄지점 직원 중 일부가 연봉보다 많은 금액을 국내로 송금한 사실을 포착하고 관련 자금의 성격을 파악키 위해 계좌추적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계좌추적을 하고 있고 비자금 여부는 아직 모른다"며 "관련 직원의 연봉보다 많은 돈이 국내로 들어왔다는 것은 은행 자체검사에서도 나온 얘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검사를 진행중이라 관련 사실이 확인된 적이 없다"며 "60여억원의 비자금이라는 것도 현재로서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두 은행의 도쿄지점에서 최대 6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올초 우리, 기업, 신한, 하나, 외환, 산업 은행 등 6개 은행의 도쿄 현지 법인 및 지점 6곳에 대한 자체 검사 결과, 우리, 기업 은행 두 곳에서 비정상적 대출 사례가 발견돼 각각 3명씩의 검사인력을 파견 특별검사에 돌입했다.
앞의 관계자는 또 "국내은행 도쿄지점 검사와 관련해서는 일본 금융청과 그때그때 연락하면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국내 다른 은행으로의 검사 확대는 두고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금감원 감사가 진행중이라 관련 내용의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며 "감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