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상승한 역외환율을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네고 물량으로 상승폭은 축소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0/3.50원 오른 1068.10/1068.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90원 오른 1069.00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수급 상 공급물량 우위로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069.80원, 저가는 1067.80원이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환율 전망과 관련해서 엇갈린 견해를 보였다. 현재 환율이 박스권 상단에 위치해있다고 판단한 참여자들은 환율이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 반면, 장 초반 네고 물량의 강도가 세지 않다고 보고 하방 경직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거래량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물량이 나오면서 레벨부담을 느끼고 환율이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제 레인지를 1060~1070원 정도로 본다면 지금은 레인지 상단에 있는 상태고, 최근 포지션 플레이보다는 수급에 따라 결정되는 장세이다보니 네고우위의 상황에서 완만하게 빠지는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은행의 딜러는 "중국 경기 부진 등이 그동안 시장이 반영되지 못하다가 서서히 반영되는 것 같고, 장 초반 네고 물량이 유입됐지만 강도가 크지는 않은 것 같다"며 "코스피 하락, 위안화 변동을 지켜보며 1070원선을 상승시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리스크와 중국 경기부진 우려로 상승 출발하기는 했는데 매물 부담이 이어지며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1070원대에 대한 레벨 부담이 있는 것 같고, 어제랑 비슷하게 위안화 환율 및 아시아 통화 환율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