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국채와 독일 국채가 동반 상승했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재무부의 3년물 국채 발행을 하루 앞두고 같은 만기의 국채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bp 하락한 2.782%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은 3.722%로 보합을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강보합에 거래됐고, 5년물 수익률이 1bp 하락했다.
미국 2월 고용 지표가 예상밖 호조를 보인 데 반해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수출은 1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이번 수출 감소가 추세적인 흐름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지표 왜곡인지 여부를 가늠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전날 중국 증시가 폭락하자 위험자산에서 거리를 두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한편 투자자들은 미국 채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한 주 동안 861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일 평균치인 6억485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주식 관련 ETF에는 11억달러의 자금이 집중했다. 하지만 이 역시 10일 평균치인 21억달러에 못 미치는 금액이다.
연초 이후로는 주식형 ETF에서 39억달러가 빠져나간 데 반해 채권 관련 ETF로는 9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유로존에서는 독일 국채가 3bp 하락한 1.63%에 거래됐다.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역시 상승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bp 떨어진 3.37%를 나타냈고, 스페인 10년물도 4bp 하락한 3.31%에 거래됐다.
주변국 국채가 상승한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변국을 중심으로 유럽 증시에 자금이 밀물을 이루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