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0일 채권시장이 강세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비농업고용지표의 호조로 약세 출발했으나 선물 만기를 앞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뚜렷한 강세모멘텀 부재로 금리 상승폭이 제한됐다.
대외 재료가 혼재한 점도 약세 시도를 제한시킨 요인이었다. 미국 비농업고용지표의 호조와 중국 수출입 지표의 부진이 상쇄하는 모습이었다.
장중 중국 지표 부진에 따라 코스피가 급락해 호재로 작용하는 듯했으나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정도에 그쳤다.이후 장중 지속된 저가매수세 영향력이 확대되며 가격이 소폭 반등했다.
시장참여자들은 특별한 재료가 있다기보다는 수급 측면에서 매수 쪽에 쏠림이 생긴 것으로 해석했다. 크레딧 채권도 강한 모습이었고 전반적으로 수요가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금리가 2.80%의 강한 저항을 보였다는 점도 매수세에 힘을 실어준 것 같다는 의견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1.2bp 내린 2.883%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6bp 하락한 3.174%, 10년물은 1.2bp 내린 3.568%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2bp 내린 3.784%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0bp 하락한 3.880%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4bp 내린 2.677%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1.1bp 하락한 2.798%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6틱 상승한 105.90으로 마감했다. 105.79~105.90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37계약, 증권·선물이 2382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2174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18틱 오른 112.08로 마감했다. 111.70~112.08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591계약, 은행이 557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419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국내 매수세가 두텁고 만기가 많아서 매수가 많을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였다"면서 "아침부터 외인이 덜 팔면서 시장이 덜 밀렸고 은행권 등에서 매수가 이어지면서 장 막판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초도 대규모 만기가 예정돼 있고 여러모로 매수해야 될 상황인 가운데 오늘 크레딧 채권도 강했고 수요가 지속해서 확인됐다"면서 "중국 지표 부진과 미국 지표 호조는 상호작용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약세로 출발했으나 저가 매수 수요가 확인되면서 시장이 강세로 돌았다"면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데 가격 변동만 있어서 전반적으로 답답한 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딱히 이렇다할 재료가 보였다기 보다는 수급 측면에서 매수쪽에 쏠림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면서 "또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아시아장에서 2.80%의 강한 저항을 보이고 강세로 돌았다는 점도 매수세력에 힘을 실어준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