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채권시장에서 점차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매도포지션 구축이 유리한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일일보고서에서 "차기 한국은행 총재 내정소식이 전해지면서 채권금리의 상승폭은 더욱 확대됐다"면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나타내면서 금리 상승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추가 금리 상승의 근거로 미국 경제서프라이즈인덱스(ESI)의 바닥권에서 미국채 금리가 급반등한 점을 꼽았다.
그는 "1~2월 중 확인한 미국의 지표부진이 한파라는 일회성 요인에 기인했다는 점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한층 완화될 것"이라면서 "ESI가 상승전환하면서 미국채 금리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ESI의 바닥권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등했다는 점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한은 총재 내정자 등장 이후 국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한-미 금리의 상관계수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미국채 금리의 상승은 한국 채권금리에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국채 3년 선물 가격의 20일 이평선 하회와 대차거래 확대 가능성을 금리 상승의 유인으로 제시했다.
그는 "외국인 선물매수가 경험적 고점에서 매도전환되면서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0일 이평선 아래로 후퇴했다"면서 "지난주에만 4만 5천계약의 매수포지션의 청산이 일어났지만 외국인의 20일선 중심의 트레이딩 패턴을 감안하면 외국인 선물매도는 더 이어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대차잔고는 2월말 20조8900억원으로 지난 11월 1일(19.96조)이후 최저를 기록한 후 현재 21조9700억원까지 회복됐다"면서 "대차잔고는 약 2개월간의 축소일변도에서 벗어나면서 대차거래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후 방향성이 축소보다는 확대로 열려있다는 점에서 대차거래 확대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폭 확대를 염두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