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KDB대우증권 장한평지점장 (2248-8580)
3월 초반의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절기상으로는 동면하던 동물들이 땅속에서 깨어나고 초목에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국내증시는 그동안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여왔기 때문에 예측보다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였지만 이러한 증시상황에도 드디어 변화의 바람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단기변수로 등장했던 우크라이나 사태가 불완전하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진정국면을 맞고 있다. 일시적으로 급등하던 유가는 하락하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하락 전환했다. 국내 주식시장도 다시 활기를 보이며 반등할 태세다. 물론 경제지표상으로 여전히 선진국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일부 신흥국들이 반등하며 선진국과의 갭줄이기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다.
코스피 시장 측면에서 본다면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중기 하락추세선을 올 2월 초반부터 시작된 단기 상승추세대가 돌파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코스닥 시장에서도 역머리어깨형이 완성되면서 추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거래량과 거래대금까지 회복된다면 상승흐름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는 지난 2월 이후 단기 상승추세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아직 과열권에 진입한 것은 아니다. 20일선과 60일선 이격도를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점차 과매수권에 도달하고 있지만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20일선, 60일선, 200일선이 한 곳으로 모이고 있어 조만간 방향성이 확실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저항선은 120일선이자 전 고점 수준인 1985포인트로 예상된다. 특히 이 지수대는 중기 하락추세선과 닿아 있어 돌파시 의미있는 지지선의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단기적으로 2000포인트 대의 돌파 및 안착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생각된다.
세부종목으로는 시장상황과는 별개로 뛰어난 상승률을 보이고 있거나 기대되는 고 PER 주들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될 듯하다. 이러한 종목들은 시장평균 PER 대비 고평가 우려감이 있으나 실제로 시장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는 기업들에게는 무언가 +α가 있음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글로벌SNS 기업재평가가 기대되는 NAVER,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면세점 매출성장이 기대되는 호텔신라, 친환경 조명정책 수혜주인 서울반도체, 태양광업황 회복 본격화에 따른 OCI 등을 관심종목으로 선정해 본다.
[뉴스핌 Newsp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