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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2월 글로벌 부동산, 너도나도 '버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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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호주 등 자원국, 버블 가능성 부각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노종빈 기자] 연초 이후 글로벌 자산 시장은 선진국·신흥국을 막론하고 부동산발 버블 우려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결정에 따라 글로벌 자금 흐름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방향을 '유턴'하고 있기 때문이다.

◆ 글로벌 부동산 지수, 신고가 랠리 지속

선진국들의 경우 지속되는 저금리 상황으로 시중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자금이 주택시장으로 몰려 주택가격 버블 우려를 낳고 있다.

반면 신흥국들은 해외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로 그동안 치고 올랐던 자산 가격에 추가적인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붕괴 위험에 직면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글로벌 부동산 개발 및 자산관리업체들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FTSE세계부동산 지수는 지난 2012년 이후 줄곧 강력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7년 800선을 바라보며 최정점을 찍고 약 2년간 250선 근처까지 급락한 바 있다.

이후 수년간 박스권 등락을 거쳐 최근에는 지난 2011년 고점인 540선까지 넘어서며 지난 2월에는 560선 부근까지 거침없이 올라섰다.

과거 3년간 지속된 전고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과 함께 하락하더라도 낙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美 주택시장 버블 논란 부각

대표적인 선진국 경제인 미국과 영국, 독일 등에선 최근 주택가격 급등으로 인한 버블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시장 지표인 S&P케이스-실러 20대도시 주택가격 지수는 최근까지 강세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 2006년 고점인 200포인트대에는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하지만 지난 2008년 하반기 이후 4년 여간 지속된 저점 박스권을 돌파한 이후 최근 2년간 줄곧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이 지수는 연간대비 13.4%나 상승하면서 완연한 주택시장 회복세를 보여준 바 있다.

최근 미국 주택시장 회복세에 따라 임대용 주택을 현금을 주고 매입하는 사례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블랙나이트파이낸셜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임대용 주택의 현금매수 비율은 47%를 기록, 1년 전 27%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현금 매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그만큼 주택 임대시장에 진입하는 투자자나 펀드들의 투자 심리가 활발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 유럽, 저금리 힘입어 자산가격 지속 상승

그동안 저금리 상태가 지속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유럽 주요국의 주택 가격도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유로존 디플레이션 전망이 부각되면서 부동산 시장 버블 붕괴 가능성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주택가격은 오르면 올랐지 내릴 가능성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영국 네이션와이드가 집계한 지난 2월 영국 평균 주택가격 지표는 1년 전에 비해 9.4% 급등했다. 지난달 말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영국 주요 은행들의 장기 모기지 금리는 1.5%~1.6% 수준까지 떨어졌다.

로버드 가드너 네이션와이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낮은 금리로 인해 대출을 활용해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에도 불구 지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영국의 평균주택가격은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17만7846파운드를 기록, 지난 2007년 역사상 고점인 18만6044파운드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에서도 주택가격이 지속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 기준 주택가격을 발표하는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지난해 독일 125개 도시에서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전년대비 6.25% 올랐다고 밝혔다.

분데스방크는 "독일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아직은 금융 안정성을 위협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풀이했다.

◆ 신흥·자원국도 자산 버블 우려

신흥국에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정책 기조에 따라 투자자금 유출과 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버블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외환위기를 겪은 아시아·남미 국가들보다는 브라질과 호주, 캐나다 등 대표적인 자원 및 에너지 수출 국가들을 중심으로 위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닥터둠으로 명성을 얻은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는 캐나다 정부에 캐나다달러에 대한 평가절하 대책을 서두를 것을 조언했다.

루비니 교수는 네덜란드가 지난 1970년대 북해유전 개발의 호황으로 인해 제조업 기반이 붕괴하게 된 '네덜란드병'을 언급하면서 캐나다가 비슷한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 중국 경제의 활황에 따른 자원 공급으로 수혜를 톡톡히 누렸던 호주에서도 부동산 버블과 붕괴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호주의 경우 인구 감소에 따른 거래둔화와 함께 중국발 부동산 자금의 유입 축소로 인해 자산가치 급락이 우려되고 있다.

해리 덴트 베인앤컴퍼니 연구원은 "호주 부동산 시장은 상승 요인에 비해 하락 요인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주택 구입연령인 28세에서 41세의 소득수준이 시드니의 고급 주택 가격을 감당하기 어렵다면 집값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주택가격은 평균소득의 10배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주택가격 수준과 유사한 것이다. 미국의 주택가격 버블은 지난 2007년 정점을 찍은 뒤 55% 급락한 바 있다.

남미 브라질에서도 버블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남미 최대 경제대국인 브라질 부동산 시장의 버블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브라질 주택가격은 지난 2008년 이후 3배 상승했다. 이는 부동산 임대가격 상승률보다 가파른 속도이며, 자산 버블이 붕괴할 경우 40% 정도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中 상승폭 소폭 둔화속 과열양상 지속

중국 부동산도 과열양상이 지속되고 있으나 상승률은 소폭 둔화됐다.

중국 주택가격은 최근까지 13개월 연속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일부 대도시를 중심으로는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다.

전년대비 상승률로 집계되는 지난 1월 베이징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14.7% 올라 12월 16.0%보다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도 직전월 18.2%보다 낮은 17.5%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강세는 유지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주택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라 주요 대도시들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말부터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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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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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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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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