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5일 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개장 직후 우크라이나 우려 완화로 안전자산 선호가 위축된 영향으로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게다가 외국인 선물 매도가 이어져 약세 압력을 더했다.
장중에는 낮은 레벨에 기댄 저가매수세가 원활했다. 최근 급격한 약세에 대한 되돌림 분위기도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날도 1만계약 이상의 순매도를 시현했으나 국내기관 대응으로 시장은 보합권에서 지지됐다. 장후반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다소 위축되자 기관 위주의 숏커버 물량 유입이 유입되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장중 10년물이 강한 모습으로 기존의 스팁 포지션을 되돌렸다고 해석했다. 저가매수세가 지속돼 외인의 대량 선물 매도를 잘 소화했다는 판단이다. 한은 총재 청문회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이전까지는 현 수준의 수급공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1.6bp 내린 2.89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9bp 하락한 3.186%, 10년물은 2.0bp 내린 3.562%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1bp 내린 3.778%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7bp 하락한 3.870%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5bp 내린 2.680%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6bp 하락한 2.812%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6틱 상승한 105.84로 마감했다. 105.72~105.84범위 안에서 움직였다.외국인이 1만3333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6074계약, 은행이 6345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18틱 오른 112.05로 마감했다. 111.64~112.0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096계약, 은행이 413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769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로컬들이 오늘 레벨을 박스권으로 보고 선물기준 하단에서 차익실현을 많이 한 것 같다"면서 "미결제가 줄어든 걸 봐서는 숏커버성 물량이 일부 들어온 것으로 보이나 헤지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약하게 시작하면서 3년물 기준 2.9%선인데 레벨 매력에 기대 매수가 강하게 들어온 것 같고 조정 움직임도 있었다"면서 "어제 시장이 밀리면서 스팁포지션이 있었던 것을 되돌려 플랫으로 진행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10년물이 더 강했던 것 같은데 종가기준으로 5년물까지 다 따라붙었다"면서 "장후반 들어 외인매도가 다소 막히는 듯한 분위기에서 숏커버성 매수가 들어왔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 고용지표, 한은 총재 청문회 등 임팩트 있는 재료가 남아있어 그전까지는 오늘과 같이 수급공방을 벌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