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이유로 저비용항공사(LCC)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저비용항공 관련 피해가 296건 접수돼 전년(119건)보다 약 2.5배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외국계 저비용항공 관련 피해가 심했다. 지난해 외국계 저비용항공 관련 피해는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209건으로, 국내 저비용항공(87건) 보다 두 배 이상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항공이용자 10만 명당 지난해 피해구제 접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외국계 저비용항공사 중 ‘에어아시아제스트(구 제스트)’ 피해가 34.8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피치항공’(9.73건)’, ‘에어아시아엑스’(5.39건), ‘세부퍼시픽’(2.78건) 순으로 나타났다.
에어아시아제스트는 항공기 결함과 안전 규정 위반 등으로 지난해 8월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필리핀 항공당국으로부터 운항 정지를 당한바 있으며, 이 때 발생한 피해 처리를 현재까지 지연하고 있어 피해구제 접수도 많은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외국계 저비용항공 피해는 ‘운송불이행․지연’이 132건(63.1%)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항공권 구입 취소 시 위약금 과다․환급 거절’(62건, 29.7%)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피해에 대해 ‘계약해제ㆍ환급ㆍ배상’이 이루어진 경우는 30건(14.4%)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일부 외국계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국내에 피해 처리를 전담할 지사가 아예 없거나, 지사가 있어도 처리를 지연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