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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왓츠앱 "190억弗 결합, 충분히 가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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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논란에 정면반박..왓츠앱 "음성기능 넣고 사용자 20억명까지로"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페이스북이 190억달러(한화 20조3700억원)를 들여 인수키로 한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업체 왓츠앱(Whatsapp).

과연 이 만큼의 돈을 주고 인수를 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190억달러라는 규모 자체도 그렇고 페이스북으로서도 가장 큰 돈을 쓰기로 한 인수합병(M&A)이다.

생긴 지 5년 밖에 안 됐고 직원 수는 50명 남짓이며 월 사용자수는 4억6500만명. 그리고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왓츠앱이 과연 알코아, 캠벨수프, 갭, 제록스 등 이름 있는 기업들 만한 값을 받을 수 있느냐는 거품 논란이 일 수 있는 건 사실이다. 페이스북이 이에 앞서 인수하려던 유사 업체 스냅챗에 제시했던 금액은 30억달러였고, 텀블러가 매각된 금액도 11억달러 정도였다. 여기에 비교하면 '초현실적인' 금액이란 말까지도 나온다.

◇ 저커버그 "왓츠앱 190억달러 이상 가치 있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왓츠앱은 190억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출처=월스트리트저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이 얘기가 나왔다. MWC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얀 쿰 왓츠앱 CEO 모두도 마침 여기에 참석했다.

저커버그 CEO는 24일(현지시간) "왓츠앱은 그 자체로 190억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며 왓츠앱 인수가 적절했음을 못박았다.

왓츠앱 사용자들의 대부분은 유럽에 있는데, 이들은 페이스북이 왓츠앱 사용자들의 정보를 함부로 사용할 것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저커버그 CEO는 "왓츠앱의 데이터를 사용하려는 계획이 없다"면서 "왓츠앱의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는 자발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차례나 인수를 제안했지만 퇴짜를 맞은 스냅챗 인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미소만 지었다.

얀 쿰 왓츠앱 CEO도 독립적 운영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처럼 페이스북에 인수된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서비스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쿰 CEO는 이번 피인수로 68억달러를 챙기게 된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시 연간 재정 규모와 맞먹는다.

◇ 왓츠앱, 음성 기능 싣는다..손쉬운 메시징으로 '사용자 늘리기'

저커버그 CEO는 왓츠앱을 인수한 이유를 조금 더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왓츠앱이 독립적인 회사로서 매출을 올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지 않고 (페이스북의 지원을 받으며)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현재 이머징 국가 등에서 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 오알지(Internet.org)'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노키아, 삼성전자, 에릭슨, 퀄컴 등의 업체들과 제휴를 맺었으며 왓츠앱을 인수한 것도 그 일환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의 인터넷 접속 환경을 원활하게 하는 기반을 깔면 이들 국가 사용자들은 궁극적으로 페이스북 회원이 될 것이 분명하다.

2014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 연설하고 있는 얀 쿰 왓츠앱 최고경영자(CEO)(출처=월스트리트저널)
쿰 CEO 역시 "페이스북에 인수되기로 한 것은 양측 모두 전 세계를 더 연결하기 위해서라는 목적에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용자수를 2분기엔 10억~20억명까지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음성으로 메시징이 가능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카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라인 등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들이 대부분 통화 기능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 아주 새로운 구상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한 스카이프(Skype)도 컴퓨터는 물론 휴대폰을 통해서도 메시지나 음성 통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쿰 CEO는 "우선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에서 가능한 버전을 선보이고 이어서 MS의 윈도폰이나 블랙베리 등에도 가능한 서비스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OS 환경에서 왓츠앱 음성메모 기능을 사용하는 장면.(출처=올씽즈D)
지난해 8월 올씽즈D는 이미 왓츠앱의 음성 통화 기능 부가 계획에 대한 기사를 실은 적이 있는데, 음성 메시징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해 이를 타자로 치기 힘든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러시아에 친구가 많은 쿰 CEO의 경우 33개로 돼 있는 러시아 철자를 다 사용하기 힘들어 음성 메모를 전달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식의 커뮤니케이션이 좀 더 쉬워질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왓츠앱이 음성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면 페이스북이 지난해부터 홈(HOME)이란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에도 일대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은 기존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스크린을 정렬하는 대신 사람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정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사용자가 많지 않다.

◇ 카카오 '현금 주고받기' 서비스 구상 밝혀

한편 쿰 CEO 직전 전에 경쟁업체인 카카오 이석우 대표도 연설에 나섰다. 카카오톡은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이석우 대표는 카카오가 현재 14개 언어로 전 세계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왓츠앱이 덧붙이려고 하는 음성 통화 서비스도 이미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스마트폰 혁명이 시작되는 단계"라면서 "우리는 1억3000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왓츠앱 사용자수보다는 적지만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새 먹거리로 카톡으로 친구끼리 현금 주고받기 서비스 구상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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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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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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