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공격적인 10년 선물 매수의 영향으로 최근 수익률 커브가 평탄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10년 선물을 매집하면서 10년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선물 기준으로 외국인의 3년 선물 누적 순매수는 14만2000계약을 기록하며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의 10년 선물 누적 포지션은 1만2000계약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박 연구원은 "금리인하 기대가 높았던 작년 3월 조차도 외인의 10년 선물 포지션이 1만 계약 이상 매도를 기록했던 것을 기억할 때, 최근 외인의 선물 포지션은 예외적일 정도로 불 플래트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10년 선물의 전체 미결제가 4만8000계약임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영향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이다"라고 판단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2월 중 장투기관이 장기물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수익률 커브가 플래트닝 되는 현상을 나타내는 것은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매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월 기금과 보험의 10년 이상 국채 순매수 규모는 1조7000억원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3/10년 스프레드는 축소(1월말 73.2bp→2월 현재 64.2bp)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테이퍼링으로 인한 장기물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10년 선물 포지션 매집이 커브 플래트닝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