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013년중 위조지폐가 3585장으로 전년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1만원권 및 5000원권을 대량 위조·유통시킨 위조범이 잇따라 검거된 영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3년간 1만원권 약 1만9000장을 위조해 사용해온 위조범이 2012년 11월 검거된 데 이어, 8년간 구 5000권 약 5만장을 위조해 사용해온 위조범이 지난해 6월 검거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하거나 금융기관과 개인이 발견해 신고된 위조지폐는 3585장으로 전년(8627장)보다 58.4% 감소했다.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폐장수는 114장으로, 전년의 2배를 상회했으며 특히 기번호 77246 위폐에 대한 개인 신고 장수가 전년 14장에서 49장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속적인 위폐유통방지 홍보 등으로 국민의 위폐식별 능력 및 신고의식이 높아진 가운데 1만원권 및 5000원권을 대량으로 위조해 유통시켰던 위조범이 잇따라 검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3년중 유통된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지난해 2.2장에서 0.9장으로 줄어들어 주요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호주의 경우 10.2장, 유로는 33.8장이며 영국은 253.7장이다.
권종별로 발견 장수는 전체 권종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5000원권은 2562장으로 전년대비 42.3% 감소했고 1만원권은 76% 줄어든 909장으로 나타났다. 5만원권은 74.5% 감소한 84장이며 1000원권은 60.5% 줄어든 30장으로 집계됐다.
특히 5000원권 위폐는 구 5000원권(2392장, 66.7%)에 집중됐다. 이는 2013년 5월 검거된 위조범으로부터 회수된 물량 탓이다.
2013년 한국은행 발권국의 정사은행권 1백만장 중에서 위조지폐는 자동정사 과정에서 0.2장, 수정사 과정에서 18.6장 발견돼 극손상권에서 위폐 발견빈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은의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874장으로 전체 발견 장수의 24.4%를 차지했다. 금융기관과 개인에 의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각각 2597장(72.4%)과 114장(3.2%)으로 개인이 신고한 위폐 비중이 전년(0.6%)의 5배를 상회했다.
금융기관이 신고한 위조지폐(2597장)의 발견지역을 보면 서울에서 발견된 위조지폐(1635장)가 전체의 63.0%를 차지하여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경기(419장, 16.1%), 인천(216장, 8.3%)이 그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