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19금과의 전쟁:성인예능 전성시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tvN `SNL 코리아` 예지원 편 포스터 [사진=CJ E&M]
19금과의 전쟁 : 성인예능 전성시대
노출·소통·신동엽…3대 흥행 포인트

[뉴스핌=이현경 기자] 음지로 취급 받던 19금 방송이 대중과 소통에 성공하면서 호감을 얻고 있다. 풍자와 섹시 등 다양한 소재에서 비롯된 웃음이 시청자의 공감을 얻으면서 19금 방송은 양지로 나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눈에 띄는 방송은 JTBC ‘마녀사냥’과 tvN ‘SNL 코리아’, 그리고 KBS 2TV ‘안녕하세요’다. 이들 방송의 19금 특집은 오락 프로그램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야 방송임에도 꾸준히 시청률 상승 중인 ‘마녀사냥’은 국내 인기에 힘입어 오는 3월13일부터 일본 DATV에 방송된다. 또 지난해 12월16일 방송한 '안녕하세요' 19금 특집은 전국기준 시청률 8%(닐슨코리아)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미국 NBC의 간판예능 ‘SNL(Saturday Night Live)’의 판권을 받아 제작한 ‘SNL 코리아’는 지난해 11월23일 종방한 시즌 4까지 큰 관심을 받았고 여세를 몰아 오는 3월1일 시즌 5로 출격한다.

■19금 예능의 성공비결-노출(드러냄)
이처럼 19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세 가지로 축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노출, 즉 '드러냄'이다. 철저하게 개인적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대중과 공감케 한 아이디어가 주효했다. ‘마녀사냥’과 ‘안녕하세요’는 시청자들의 고민을 반으로 나눴다. ‘SNL 코리아’는 시청자들의 막힌 속을 허를 찌르는 풍자로 뻥 뚫어줬다. 유세윤, 클라라, 김구라와 같이 음주운전, 거짓말, 막말 논란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게스트의 출연이 되레 흥미를 끌었다. 이들은 자신의 허물을 인정한 콩트를 통해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일각에서는 오락프로그램을 통해 ‘면죄부’를 받으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잘못을 숨기지 않고 공개하는 당당함이 관심을 끌었다. 승리, 박재범, 지나(G.Na)는 아이돌이지만 거침없는 19금 발언과 연기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시선을 고정시켰다.

`SNL 코리아`에 출연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가수 박재범 [사진=tvN `SNL 코리아` 방송캡처]

■출연자-시청자 구분 없는 양방향 소통
19금 예능 프로그램은 ‘양방향 소통’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시청자 혹은 관객에게 귀를 기울인 것이다. 출연자, 시청자의 경계나 구분 없이 모두가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협력자가 됐다. 

고민의 주인공이 직접 자기 이야기를 소개하면 이를 접한 이들이 사연에 대한 생각, 대책 등을 내놓았다. 저마다의 고민은 모두가 공감할 만했고 마침내 밖으로 드러냄으로써 더 이상 고민이 아닐 수 있었다. ‘마녀사냥’의 MC들은 사연의 주인공이 이성에게 관심 받고 있다는 판단이 서면 ‘그린 라이트’를 눌러 호감을 표현한다. ‘안녕하세요’는 고민의 주인공에게 방청객이 표를 날려 공감한다. 스탠드 형식인 ‘SNL 코리아’는 관객과 밀접한 현장 반응이 안방에 바로 전달된다. 프로그램과 시청자 사이의 장벽을 허문 것이다.  

19금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신동엽 [사진=JTBC `마녀사냥` 방송캡처, tvN `SNL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섹드립' 지존 신동엽

19금 예능 활성화의 중심에는 신동엽이 있다. 신동엽은 ‘SNL 코리아’ ‘마녀사냥’ ‘안녕하세요’ 등 무려 세 방송에서 고정 MC를 맡고 있다. ‘섹드립의 지존’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그는 적절한 수위 조절과 재치 있는 말솜씨로 프로그램의 틀을 잡는 데 일조했다. 일례로 신동엽은 최근 방송한 ‘마녀사냥’에서 “결혼은 사기다”라고 돌발 발언했다. 출연자가 “그럼 신동엽 씨도 사기 당한 겁니까”라고 묻자 그는 “아니, 제가 사기친 거죠”라며 위기를 넘겼다. 또 배우 정경호가 ‘마녀사냥’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입이 큰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히자 신동엽은 “지금 자랑하는 겁니까?”라며 19금 콘셉트의 진수를 보여줬다.

■등급 올리니 호응…시청자 배려한 수위조절 필수
재미있는 것은, ‘마녀사냥’ ‘SNL 코리아’는 애초에 15세 이상 시청 등급이었다는 것. SNL 코리아는 시즌2 양동근 출연 때부터 19세 이상 시청등급을 받았다. 안승휘 CP는 “게스트 양동근과 프로그램 기획에 대해 이야기하다 표현하고 싶은 내용이 15세 이상 등급으론 무리라고 판단했다. 다행히 방송 이후 반응도 좋았고 소재를 다양하게 할 수 있어 좋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마녀사냥’도 같은 경우다. ‘마녀사냥’은 지난해 10월18일 방송한 12회부터 19세 이상 시청등급으로 방영됐다. ‘마녀사냥’ 정효민 PD는 “처음엔 청소년까지 공감할 수 있는 15세 이상 등급으로 맞췄으나 방송심의위원회의 요청으로 전환했다”며 “현재는 미혼 20·30대의 고민을 솔직하게 나누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심의위원회 ‘방송프로그램의 등급분류 및 표시 등에 관한 규칙’(2014.1.16 개정)에 따르면 19세 이상 시청등급은 ▶주제 및 내용이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19세 미만의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하며, 시청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 것 ▶살생묘사 및 유혈장면 등 강도 높은 폭력장면이 현실적이거나 구체적으로 묘사된 것 ▶신체의 부분 노출, 직접적, 암시적인 성적 접촉, 성행위 등 선정적인 표현이 구체적이거나 노골적으로 묘사된 것 ▶모욕적인 언어나 욕설, 저주, 저속한 동작 등이다.

19세 이상 시청 가능 프로그램 [사진=CJ E&M, JTBC, KBS 2TV `안녕하세요` 19 특집 방송캡처]
시청자 등급 분류는 방송사가 먼저 자체적으로 정한 뒤 사후 방송심의위원회를 통해 조정된다. 방송사가 수위 조절을 열심히 하더라도 시청자가 불쾌감을 받는다면 언제든 지적을 받을 수 있고, 이런 문제의 소지는 늘 존재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해 ‘SNL 코리아’ 시즌4는 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품위유지(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 제1항), 방송언어(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51조 제3항)에 관해 제재를 받았다. 안승휘 CP는 “SNL 코리아는 풍자와 섹시 코드가 주 소재다. 제작진도 풍자와 섹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의 경우 수위가 높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풍자 요소가 적어 많은 분들이 선정적이라고 비판했다. 시즌5에서는 여성 비하 표현은 자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녀사냥’ 정효민 PD 또한 “대중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 보기에 불편하다면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금기를 예고한 19금 예능 프로그램의 고민은 여기 있다. 방송 등급의 눈치를 살피는 한편 시청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을 맞추기 위해 부단하게 수위조절을 해야 한다. 무척 피곤한 일이다. 과감한 노출과 풍자, 해학이 납득할 선을 넘는 순간 시청자들의 애정이 언제 식을 지 모른다. 19금 예능도 얼마든지 안방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막 어필하기 시작한 방송사들은 외설과 웃음 사이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소재 발굴에 골몰해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