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코스피가 20거래일 만에 1950선 탈환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3000억원이 넘는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26포인트, 1.41% 오른 1957.83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23일 1940선으로 밀려난 이래 처음으로 1950선을 회복한 것이다.
이번주는 전주 종가 대비 17.55포인트 상승하는 데 성공하며 약 0.9%의 상승률을 보였다.
외국인은 3277억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만에 매수로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25억원, 498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6억원, 비차익거래 2364억원 순매수로 총 237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이 0.04% 하락한 가운데 운수장비와 전자정비가 2%대로 상승했고 나머지 업종들은 강보합세다.
시총상위주도 상승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42%, KB금융이 3.49% 상승한 가운데 전날 급락했던 네이버도 2%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현대차 기아차도 2%대로 올랐다.
이번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2579억원을 순매수했다. 그 뒤를 SK하이닉스(1231억원)과 한국전력(751억원) LG디스플레이(614억원)가 이었다.
매도 종목으로는 현대차(1371억원), 현대건설(734억원), 대우조선해양(384억원), 현대중공업(305억원) 순이었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장주 삼성전자에 집중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1977억원에 달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자사주 매입 가능성에 대해 루머가 돌았었고 갤럭시 S5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작용한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도주가 살아나고 어닝시즌이 마무리 되면서 실적이 부진했었던 업종 대표주들 가격 조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코스피는 점차 저점을 높이면서 반등을 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는 한국정부의 정책 모멘텀과 미국 소비심리 확대 여부가 증시의 향방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미국 소비심리 호전이 다음 주 주식 시장의 주요 변수"라며 "한파 영향에 따른 미국 제조업 지표와 주택지표 부진으로 미국 소비 심리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에 따라 내수 및 부동산 경기의 정책적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 금융, 유틸리티 업종이 투자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2포인트, 0.54% 오른 528.51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