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포스코플랜텍이 경영 혁신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의 기치를 드높였다.
황명학 포스코플랜텍 상무는 19일 서울 여의도에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강도 높은 경영 혁신으로 흑자 전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 상무는 "조직 및 인력을 슬림화하고, 프로세스 혁신 및 원가 절감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에 이어 내년에는 순이익 흑자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유증 통해 재무구조 개선…수주경쟁력 강화 총력
지난해 7월 성진지오텍과의 합병으로 새롭게 출범한 포스코플랜텍은 성진지오텍의 부실한 재무구조에 더해 업황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포스코플랜텍은 현재 87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최근 우리사주조합 청약 결과 100% 청약 완료됐다.
황 상무는 "이번 유증 자금을 활용하면 400%가 넘는 부채비율 수준을 280% 정도까지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장기적으로는 수주경쟁력을 위해 250% 이내로 낮춰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포스코플랜텍은 유증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통영 안정지구에 해양 플랜트 공장 부지도 조성한다.
황 상무는 "산재해 있는 제품생산 체계를 일관 제작 프로세스로 개선해 물류 비용을 대폭 줄이기 위함"이라며 "극한의 원가절감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춤으로써 수주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현 주가는 바닥 수준…올해 반등 예상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60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63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995억원을 기록한 당기순손실은 207.1% 증가했다.
황 상무는 "플랜트 시황 악화에 따른 수주 및 매출 급감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울산부문(성진지오텍)의 2011~2012년 PJT 수주 물량에서 손실의 대부분(502억원)이 발생했다"면서 "다만, 2013년 합병 이후 혁신 및 내부관리 강화를 통해 점차 적자수주 및 영업손실이 감소 추세"라고 덧붙였다.
실적 부진으로 인해 포스코플랜텍의 주가는 최근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 주가는 지난해 연간 35% 급락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현재까지 22% 떨어진 상황이다.
황 상무는 "불황에 재무 건전성도 안 좋아 수주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며 "그로 인해 주가가 많이 빠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지금이 바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영 혁신 노력에 힘입어 올해는 주가가 작년보다는 충분이 더 부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